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 공화국.수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쪽에는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칠레와 붙어있고 북쪽에는 볼리비아, 동북쪽에는 파라과이, 동쪽에는 브라질과 우루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특히 북쪽으로 볼리비아와 접하는 안데스 산맥 일대는 과거에는 잉카 제국의 영향에 속해 있었다. 실제로 잉카 제국 시기의 유적, 유물들도 출토된다.
인구밀도가 15.6명/㎢ 으로 호주, 캐나다, 몽골, 나미비아 등에 버금가게 매우 낮다. 땅은 넓은데 인구가 너무나 절망적으로 적어서 대부분의 땅이 나대지이며 고층빌딩은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나 볼 수 있다. 인구 대부분이 유럽인 혈통이 강한 백인으로 마푸체족이나 테우엘체족, 과라니족, 아이마라족 등의 남미 원주민의 피가 섞이긴 했지만 이는 미국 백인들도 마찬가지. 80% 이상이 유럽계 유전자라 스스로를 남미의 백인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백인들 중 이탈리아, 독일 혈통이 많으며 독일계 혈통 덕에 금발벽안도 꽤 많아 이러한 레토릭이 먹히기도 한다. 아르헨티나인 중에서 출신지 구분 방법이 있는데 성씨다. 곤잘레스, 게레로, 에르난데스, 오르테가, 가르시아, 로페즈 등의 성씨를 쓰면 최소 부계가 스페인계이며 라베치, 밀리토, 자네티, 피아졸라 등의 성씨를 쓰면 이탈리아계이다. 유명한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 후안 베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등이 이탈리아계이다. 바티스투타는 바티스타의 이탈리아식 표기이다며 메시의 성은 SSI로 쌍자음이 오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어 성씨다. 마스체라노 역시 이탈리아계다. 반면 하인츠, 슈미트, 키치너 등의 독일어 성씨를 쓰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출신의 독일인 혈통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이나 우리가 잘 아는 축구선수 가브리엘 에인세 등이 독일계인데 키르츠네르 가문은 스위스 출신의 유서깊은 독일계 가문이다. 그리고 독일계 중에는 독일계 유대인도 있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성씨가 독일식인데 그는 독일계 유대인이다. 아르헨티나의 독일계는 주로 춥고 척박한 추부트 지방 등 파타고니아에 정착해 개간에 나섰으며 이탈리아계는 지중해 연안과 기후가 유사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수도권 일대에 대거 흘러들어왔다.
크라잉 넛의 룩셈부르크에서는 애석하게도 '아리헨티나'로 나온다. 이 노래를 만들 당시에 르가 아닌 리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VS 아르헨티나의 16강 경기에서도 이영표 해설위원이 줄곧 아'리'헨티나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