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 수도는 리마. 페루의 역사가인 잉카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 Inca Garcilaso de la Vega, 1539-1616 ) 의 연대기에 따르면 페루라는 이름은 원래 이곳에 살던 한 원주민의 이름 Birú였고, 스페인인이 지역 이름을 물어보는 것을 자기 이름을 물어보는 것인 줄 알고 답한 것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이 이곳 이름을 '페루'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원주민 언어로 '저기'가 Birú이고, 금의 나라를 물어본 침략자들에 추장이 가리키며 그랬다는 설도 있다. Birú는 다른 한 편으론 '강'을 뜻하기도 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 외에도 케추아어, 아이마라어가 지정되어 나름대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페루인, 페루의'를 뜻하는 영단어는 Peruvian이다. 뜬금 없이 v가 들어가니 주의하자.
면적이 한반도의 6.5배로 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큰 나라다. 인구는 2018년 추산 3274만명, 영토 면적에 비해서는 적다. 넓고 장구한 역사를 가진 지역이지만 이렇게 인구가 적은 이유는 스페인이 침략한 이후에 전염병이 퍼지는 바람에 인구가 한번 급감한데다가 이후에 스페인 지배시기 강제노동 제도때문에 인구증가가 억제되어서 그랬다. 지리적으로는 안데스 산맥이 관통하고 있지만, 아마조니아지역이 페루 동부지역에도 존재하는 등, 한대, 온대, 열대기후가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