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천히 세계일주 D+106 부부 세계여행 중 파나마에서 콜롬비아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 내 배낭은 노트북 무게를 포함하여 10kg가 되지 않는다. 가벼운 배낭이지만, 저 안에는 내가 여행하는데 필요한 모든게 다 들어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건 작은 여행 배낭 안에 다 들어간다. 욕심을 버리면 삶의 무게도 가벼워 진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세계일주를 떠난 지 106일이 지났다. 세계여행의 기한을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계획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어디든 여행을 할 수 있는 게 좋다. 멕시코부터 육로를 통해 파나마까지 중미 여행을 한 후, 바로 파나마에서 인도를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약간 수정되어 남미 콜.......
세계여행 D +78 2024년 새해를 코스타리카 작은 마을에서 맞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11년째 내 곁에 있는 J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새해 불꽃을 바라보았다. 원래는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으나 어쩌다 보니 깨어있게 되었고, 숙소 앞 바닷가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며 올 한 해 2024년도 작년처럼만 지내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혼자 속삭였다. 2주째 코스타리카 여행을 하고 있고 1주일 더 이곳에 지낸 후 파나마로 향한다. 코스타리카에는 내가 좋아하는 야생 동물이 많다고 하여 원래는 코스타리카를 한달 정도 일정으로 아주 길게 여행할 계획이었는데, 예상했던 것과 조금은 달랐다. 예전에 아프리카 처음 여행할 때, 나는 아프리카만 가면.......
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밤 9시 30분 세계여행 D+ 60 세계일주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었다. 시간이 정말 후딱 가는 것 같다. 10월 19일에 2년의 일정으로 세계여행을 한다고 집에서 배낭 메고 나온 지 엊그제 같은데, 이미 두 달이 지난 거 보면 2년이란 시간도 금방 지나갈 것 같아서 벌써부터 아쉽다(?) 2023년에도 한결같이 열심히 돌아다녔고, 여행 블로그를 쓴지 이제 2년이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안 쓰면 2023년 해외여행했던 기록을 귀찮다고 자꾸 미룰 거 같아서 오늘은 꼭 써야지 마음먹었다. 2023년 세계여행 기록은 1년 동안 다녔던 해외여행을 월별로 기억에 남는 순간을 기록해 본다. 2월 : 캐나다 동부 + 미국 서부 2023년 올해.......
2023.12.3 일요일 과테말라 리빙스톤에서 세계일주 D+45 2년 일정으로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집을 떠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뉴욕으로 입국을 했고, 미국을 거쳐,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벨리즈, 온두라스를 여행했다. 지금은 다시 과테말라. 그 사이 내 생일이 있었고 나는 39살에서 40살이 되었다. 며칠 전 벨리즈에 입국하며 입국 신고서를 쓰는데 나이를 적는 칸이 있었다. 40살. 4라는 숫자를 적으며 기분이 이상했다. 사십? 사십.. 내 나이가 벌써 40살이구나. 29살에서 30살 넘어가는 순간에는 뭔가 변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나이에 4자가 들어가니 중년이 된 느낌이 들었다. 30대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