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오랜만에 요가원에 갔는데, 선생님의 첫마디가 "아이슬란드 어땠어요? 들려줘요, 아이슬란드 여행기." 였다. "아... 아이슬란드요... 어, 음, 되게 좋았는데요, 쌤, 여름에 가세요."지난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아이슬란드 이야기만 30분은 넘게 한 것 같다. 분명히 뭔가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슬펐다. K가 말하길, "아, 하나야, 너무 웃긴데, 근데 무슨 이야기를 해도 '기 승 전 슬픔'이야."아이슬란드를 떠나는 그 2박 3일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당사자인 나도 조금씩 잊고 있기는 한데, 분명 좋았던 시간도 많았고 기억에 남는 씬들도 많았다. 벌써 많이 잊었는데, 더 까먹기 전에 생각나는것이라도 정리하려고 쓴다.는 훼이크고 퇴근시간이 좀 남아서... 그리고 이번달 카드값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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