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Golden Circle을 돌아보며 멋진 오후를 보낸 뒤 즐거운 마음으로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당황스러운 소식 뿐. 뭥미. 어차피 오후가 다 지나 항공사나 공항 운송업체들과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시간도 지났고 일단 잠을 청하기로 한다. 원래 3박을 예약했는데, 하루는 핀에어의 삽질로 도착이 늦어져 날렸고, 이제 마지막 밤인데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별 수 있나. 일단 민박집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했는데, 다행히 하루 연장이 가능하단다. 그나마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모르겠지만 간밤에 살짝 추웠는데, 아이슬란드가 추운 나라라서 얘네 다 이렇게 자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내 방의 라디에이터가 고장이 나 있던 것. 민박집 주인이 미안하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