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센 주 최대의 도시 이자 라인-마인 지역의 중심 도시.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 Frankfurt am Main 또는 Frankfurt a.M. ) 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동명의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와 구분하기 위해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마인 ( Main ) 강을 같이 붙인 명칭이다. 마찬가지로 프랑크푸르트 오더는 오더강 ( Oder ) 을 같이 붙인 명칭이다. 독일에서는 동명의 도시들을 구분할 때에 강이나 주변에 있는 호수 이름을 같이 붙여 준다. 21세기 국제적 위상에서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라고만 해도 다들 이 도시를 의미하지만, 프랑크푸르트 ( 오데르 ) 가 있는 브란덴부르크 주나 그 가까이에 있는 베를린에서는 암 마인이나 안 데어 오데르를 붙여서 표현해 주는 것이 혼동을 줄일 수 있다.
도시 자체 인구는 76여만 명으로 독일에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다음으로 5번째지만, 광역권 인구는 독일에서 3번째로 580만 명이 넘는다. 쾰른과 뒤셀도르프가 너무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에 쾰른의 광역권을 매우 협소하게 잡은 탓이기도 하다. 애초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는 도시들이 워낙에 밀집해있는 터라 라인-루어 지역을 하나로 묶어버리면 베를린보다 인구가 많은 메갈로폴리스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현대적 대도시로, 런던, 파리 등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들이 가득한 다른 유럽의 대도시들과 달리 초고층 빌딩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고 하이테크 스타일의 원조 유리궁전 현대식 건축물이 가득하다. 유럽에서 러시아의 머큐리 시티 타워와 영국의 더 샤드 다음으로 높은 코메르츠방크 빌딩도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그리고 도이체방크 등 금융 회사나 보험 회사 등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다만 딱히 관광할 꺼리는 적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대부분이 완파되었기 때문에 사실 오래된 건축물을 찾기 힘들다. 그나마 최근 부동산 개발의 일환 ( ? ) 으로 구도심이나 궁전 등이 복원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