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스카르 탈출 2025-08-25 월 Day 09 차량 이동 Zangla - Padum - Kargil (폭우로 인한 탈출) 밤새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그치지 않았다. 비 그림자 지역인 라다크에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리다니 흔치 않은 일이었다. 젊고 무른 라다크의 땅은 잠깐의 비에도 녹아내릴 수 있기에 위험하기도 했다. 하필이면 오늘이 잔스카르 산맥을 넘어 라마유르에 가는 날이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위험할 것 같았다. 분명 길 곳곳이 빗물에 무너졌을 테고,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파상도 생각이 같았고 우리는 서둘러 잔스카르를 탈출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너무 아쉬웠다. 잔스카르 산맥을 넘어가는 길은 몇 개의 고개를 지나는 만.......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xMTNfMTI1/MDAxNzY4MzA3OTQ1NDg4.XxPeHhGaUhQzy4x0A-woxhAfZCMscIe4GbtZYOQi_qkg.Wd5Ss8zCQO0Rm0KhNtcISZWYPdTUmBp2y7bYoNbsadYg.JPEG/20250826_143915.jpg?type=s3" />
창밖으로 비가 내립니다. 한가롭게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우산도 받지 않고 빗속으로 황망히 뛰어들던 날이 있었는데, 문득 그래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엔 온갖 생각들이 우산 속을 파고듭니다. 제주 오는 날에 그렇게 장대비가 내렸었습니다. 엊그제 제주공항에 도착했을 땐 장대비가 내렸었는데 오늘 오후 제주공항은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여름날입니다. 저는 지금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몇 번이나 지연되는 김포공항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내리는 폭우 때문에 제주로 내려오는 비행기 연결 펀이 지연되고 있고, 지금 서울엔 폭우 때문에 피해.......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4MTNfMTcz/MDAxNzU1MDcwMjYyNDEy.BPPKfkuAQX4EoVIrOgBR0Ob66uUPJLdpJecdYX-7vi8g.Bt_QVk41u0uoPyoRkQ04jBAVVkYMvtLa5TiAGCvOPOog.JPEG/900%A3%DF1755069703918.jp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