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의 말에 따르면 '아직은') 노팁에 시급 9불잡이지만, 다른 직업 알아보면서 설렁설렁 저녁에 나가 맛난 것도 먹고, 코워커들이랑 놀고, 가끔씩 심심하니까 서빙도 몇 번 해주고, 뭐 이렇게 생각하니까 일하는 게 즐겁네요. 오히려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일도 잘되고, 피곤하긴 커녕 무슨 동호회 다녀온 것처럼 기운을 얻어가지고 와서... 참, 사람일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원효대사가 떠오르는 새벽이네욤. * 제가 단순한 편이기도 하고, 인생을 좀 만만하게 아는 경향이 있어서, "이건 고민이 끝난 일이다!" 라고 정한 일에는 무슨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전혀 생각하질 않습니다. 이 가게에 대한 문제는 '구직하는 동안 가게에서 재밌게 놀아야지' 로 고민이 끝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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