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광복 이후 정착한 귀환 동포들과 전쟁을 피해 내려온 피란민들로 초만원이었습니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도시기능은 마비되었고 주택난, 식량난, 식수난, 교통난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돌아갈 곳 없는 이들에게 부산은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남아야 할 최후의 보루이자 희망의 땅이었습니다. 국제시장과 40계단, 부산역과 부두는 피란민들의 대표적인 생존 현장이었습니다. 피란수도 부산에서도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문화예술인들은 광복동의 다방을 중심으로 미공보원, 국립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전시회와 발표회를 이어나갔습니다. 피란민들이 부산으로 모여들면서 전쟁.......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4MTdfNyAg/MDAxNzU1MzkxODM5MjY4.1l4kSH2I5OQa_OSu8kk25k9YNZAs3kxOLcfwXnBwjoIg.YGEQyEDCxVrXkSHAYuRHU6bFqttYcGV361kJxpEdZyYg.JPEG/%B8%DE%C0%CE_%B9%DA%B9%B0%B0%FC_%BF%A9%C7%E0_2025_%287%29.jpg?type=s3" />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을 너무 열심히 감상하다 보니 배가 빨리 고파졌습니다. 마침 이 역사관 인근이 부산의 번화가 중 한 곳은 광복동이에요. 그래서 광복동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다시 역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4층으로 이동해서 제2상설전시실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제2상설전시실에서는 근대를 넘어 현대도시로 발전한 부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 광복! 우리는 1945년 8월 15일에 일제강점기를 끝냈습니다. 36년 만에 일제의 쇠사슬에서 풀려나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는데요. (물론 안타깝게도 광복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분단이 되고.. 6.25 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만.......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4MTdfMTI0/MDAxNzU1MzkxMzIxNzY2.YzMBHsBZIOuNN40gS5zt4kRmDe1c_OLH6Hw5ZhCsqcIg.VNPRdhDkkwtNIu3AyaK8VZRGfwMyiqIAf52A6Ov9lpQg.JPEG/%B8%DE%C0%CE_%B9%DA%B9%B0%B0%FC_%BF%A9%C7%E0_2025_%286%29.jpg?type=s3" />
비록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었지만 일제의 경제 침탈 속에서도 부산의 실업가와 자본가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박기종은 조선 말기 수신사의 통역관 출신으로 부산 상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철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하철도회사의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민족자본 육성을 통해 산업의 기반을 닦고자 힘썼습니다. 윤상은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계 지방은행인 구보은행을 설립하였습니다. 당시 일본 상인에 비해 영세한 자본으로 인해 경쟁이 힘들었던 조선 상인들에게 민족계 은행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희제는 백산상회를 설립, 운영하여 백산무역주식회사로 성장시킨 민족사업가였습니다. 그.......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4MTZfMTY3/MDAxNzU1MzE0MzEwMTgw.TqVygoD7Xkp8AEMSiib4UPuDzJZDHlxS69EGaflVKUUg.u35KTswoUDcz1wbmfhvlI6pDdmS03HUp7gYGh0Ra6J8g.JPEG/%B8%DE%C0%CE_%B9%DA%B9%B0%B0%FC_%BF%A9%C7%E0_2025_%285%29.jpg?type=s3" />
부산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도시입니다. 산과 바다, 문화유산, 맛있는 음식까지 관광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시가 부산이죠. 이 부산이 지금처럼 관광도시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부터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평범한 바닷가 마을이었던 부산은 일제강점기에 핵심항구로 개발되었고 이때 수많은 근대건축물들이 지어졌고, 특히 지금의 동래구에 해당하는 지역은 온천의 존재로 인해서 일찌감치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타운으로 조성이 됐습니다. 일본인들이 온천에 익숙하고 온천을 좋아했기 때문에 일제는 이 동래온천으로 홍보를 해서 부산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4MTVfMTMx/MDAxNzU1MjYyMzU4MTcy.HRk8T203yZwr0Zd6ExgcI1RUj-6W8DPtnyyIhc43r_Ug.sITRMzZxXRPm1OctKCvfpNromZGGJpxBtBX49bq_LyAg.JPEG/%B8%DE%C0%CE_%B9%DA%B9%B0%B0%FC_%BF%A9%C7%E0_2025_%284%29.jpg?type=s3" />
부산의 근대적 사회기반시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확장되었습니다. 제생의원에서 비롯된 부립병원은 부산의 관립 의료기관으로서 진료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또한 성지곡 등의 상수원 시설들도 연이어 조성되었습니다. 경부선 철도는 부산을 빠르게 성장시켰으며, 부산역 주변으로 관공서와 회사, 숙박 시설들이 들어섰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전차는 부산의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이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전차가 운행된 곳은 서울, 부산, 평양 뿐이었습니다. 부산 지역은 부산우편국에서 동래 온천장까지의 전차 노선이 1915년에 처음으로 개통되었습니다. 부산 전차는 1924년 복선화를 통해 더욱 완성된 모습을 갖췄으며, 19.......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4MTVfMTA0/MDAxNzU1MjI0OTI3MjQ1.IfEf0A-CmegMbKuMxqWOZ77_ftMS9QT8h_b4-WgmbOYg.bfkpDoldkJTN2xj8Km1Zk_aL58N9JzxR3Uu3oQ0XVMQg.JPEG/%B8%DE%C0%CE_%B9%DA%B9%B0%B0%FC_%BF%A9%C7%E0_2025_%283%29.jpg?type=s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