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Canada ) 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쪽에 위치한 연방국이다.
벤쿠버 섬에서 오대호에 이르는 북위 49도선 이북을 통치하고 있는 나라로, 총 10개의 주 ( Provinces ) 와 3개의 준주 ( Territories ) 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빙하기 그린란드와 육로로 이어져 있었던 만큼 북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이며, 대표적인 상징은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설탕단풍나무 ( Sugar maple; Acer saccharum ) 와 아메리카비버 ( C. canadensis ) 다.
캐나다는 영국의 정치 제도를 본따서 입헌군주제와 내각제를 채택했지만 땅이 넓은 관계로 이웃 미국의 제도를 모방해서 연방 국가가 되었다. 이 모델은 호주 연방 결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독립된 연방국체로서의 캐나다는 1867년 3월 29일 영국령 북아메리카 법 ( British North America Act ) 이 통과됨에 따라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가 연합해 캐나다 자치령 ( Canadian Confederation ) 이 된 것이 시작이며, 1949년에 마지막으로 뉴펀들랜드 자치령이 가입하여 현재의 영토가 완성되었다. 1982년에는 캐나다 법 ( Canada Act ) 이 통과되어, 영국 국회의 간섭 없이 헌법을 수정할 수 있는 고도의 주권이 성문법적으로도 보장되었다. 이로서 캐나다는 완전한 독립 국가로 거듭나게 된다.
영연방 왕국의 일원으로, 캐나다의 실질적 정부수반 ( 首班 ) 은 캐나다 총리이지만 국가원수는 캐나다 국왕이다. 현재 캐나다의 국왕은 영국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맡고 있다. 영국 국왕은 영연방 가운데 영국을 국왕으로 인정하는 나라 ( 동군연합 ) 흔히 퍼져있는 잘못된 인식과 달리 영연방 회원국 전체가 영국과 동군연합은 아니다.들의 원수이면서 구성국들의 국왕을 겸한다. 엄밀히 캐나다 관점을 기준으로 같은 인물을 '캐나다 국왕'으로 둔 나라일 뿐, '국가원수가 영국왕'이라고 하면 안 되나, 영국 국왕의 경우 일반적으로 영국 런던에 있지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는 '영국 왕의 나라'로 인식된다. 또한 이러한 부재로 인해 캐나다 현지의 저명 인사가 총독으로 임명되어 국가원수의 대리를 맡는다. 이것은 영국과 동군연합 상태인 다른 나라들도 동일하다. 물론, 영국과 동군연합을 하는 나라라고 반드시 총독을 둬야 하는 건 아니지만 해당 국가들은 관습적으로 총독을 두고 있다.
1000만km²에 거의 육박한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 면적 2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는 10,000,000km²이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과 공유하는 오대호 지역을 내수면으로서 영토로 인정하는 기준이 미묘하게 달라서 그렇다. 그런데 이건 아깝게 떨어지다 보니 숫자가 보기 불편한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밑에 동네인 미국이 오대호 같은 것으로 영토 순위가 바뀌는 것을 볼때 캐나다도 측정 방식에 따라 면적이 변할 여지는 있다는게 틀린 말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와 함께 천만km²대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중국의 1.04배, 미국의 1.01배이며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나라들을 합친 면적의 0.98배이다. 남한의 99.5배, 일본의 26.4배 정도 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앵글로아메리카에서는 면적 1위이고, 인구수는 미국에 이은 2위다. 다만 러시아와 비슷하게 북부는 추워서 살기가 힘들고 개발도 힘들기 때문에 실제 가용 면적은 실제 면적보다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넓이임은 사실이다.
세계 3위의 산유국이다. 이라크나 아랍 에미리트, 알제리, 카타르,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아랍 산유국들보다 석유가 많이 난다.[] 다만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단순한 매장량뿐만 아니라 채굴비용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 캐나다는 이 분야의 끝판왕 중동국가들에 비하면 비용이 많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미국처럼 셰일가스 산업의 기술이 한참 앞서있는 것도 아니라서, 15년 기준 유가가 급락하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침체에 들어갔다고 평가받고 있다.[]
수도는 오타와. 프랑스계 인구 비율이 높은 몬트리올과 영국계 인구 비율이 높은 토론토가 수도 자리를 두고 다투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아예 인구 2만이 채 될까 말까 한 마을 하나를 수도로 정해 크게 키웠다. 현재 가장 큰 도시는 토론토, 두 번째로 큰 도시는 몬트리올이며 그 외에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퀘벡 시티, 위니펙, 핼리팩스,새스커툰 등이 주요 도시다.
인구는 남한보다도 적은 3,700만 명 2020년 인구조사 기준. 남한 인구에서 경상도와 제주도를 빼면 캐나다 인구와 비슷하다. 수준이라 전체 국토면적으로 봤을 때는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나라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가 남한보다 인구가 적으니 인구 밀도가 어떨지 대충 상상이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낮은 도시인 시가체와 비슷하다. 참고로 도시국가를 빼고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방글라데시에는 캐나다의 70분의 1 면적에 캐나다의 5배 인구가 산다. 가장 인구 밀도가 적은 주는 곰이 사람 넷 당 하나 비율로 있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도시권역이나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몰려있어서 웬만한 도시에서는 대도시 분위기가 난다. 적어도 대도시 중심부 지역만 벗어나면 주택이 저렴한 편 다만 현재는 밴쿠버 근교지역의 집값도 과거보다는 많이 뛰어 사람들이 더욱 외곽으로 나가기도 한다. 중국 본토에서 투기자본이 유입된 이유가 크다. 이며 대부분 단독 주택에 산다. 결국 인구 적은 곳의 체감 인구 밀도는 더더욱 낮다.
영연방 왕국의 회원국이지만,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이 아닌 다른 지역 사람이 보기에는 미국과 차이가 없는 나라로도 보인다. 십수년을 살아도 캐나다에 사는건지 미국 변두리 지방에 사는건지 햇갈릴 때도 있다. 캐나다의 주요 공항에는 미국 출입국 심사대가 따로 있고 미국은 캐나다인들을 아예 자국민 심사대와 같은 곳으로 받는다. 그리고 다른 영연방 국가와는 달리 차량이 미국처럼 우측통행. 이 나라는 원래 지역에 따라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곳과 우측통행을 하는 곳이 나뉘어 있었는데 결국 미국을 왕래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우측통행으로 통일시켰다. 어차피 영국에서 캐나다까지 차를 가지고 와서 운전할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미국을 따라가는 건 당연한 결정이었다. 인구도 많고 그만큼 차도 많이 다니는 미국이 캐나다 따라갈 리도 없다. 좌측통행을 했던 유명한 지역으로 1949년에야 캐나다 연방에 신규 가입한 뉴펀들랜드 ( 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 가 있다.
국가별 명목 GDP 순위는 10위고 1인당 GDP는 17위이다. [위키백과]
IMF 투표권은 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