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계획이 꼬일 때가 있습니다.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는데요. 원래 저는 팀원들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함께 오신 분 중 한 분이 티켓을 가져오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제 티켓을 드리고 안으로 들어가시게 했습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투어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혼자 남겨지게 되었어요. 저야 뭐... 어차피 이곳에 자주 왔던 사람이고 깜빡하신 팀원분은 이번에 못 보시게 되면 앞으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제가 스스로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이곳에서 체류해야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문제는 지금 날씨가 너무 춥다는 거예요. 파리.......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zMjRfNzYg/MDAxNzc0MzQyNDIwMzU0.qTUUBot3BPjK5UNtsBu7CNZbAYC3ASZNN7F0_3gggEEg.N-ylcwRJ1qNODL3RePFAovUPr1XAnKZl7ocqFqH9-lwg.PNG/%BF%A9%C7%E0%BB%E7%C1%F8-_-%C0%AF%B7%B4-1-001_%282%29.png?type=s3" />
이 친구가 갑자기 사진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그 사진은 바로 자기가 런던에 와있다는 것을 인증하는 사진이었는데요. 갑자기 미리 연락도 하지 않고 런던에 왜 갔나 궁금했더니, 갑자기 필이 꽂혀서 아스날 FC의 마지막 홈 경기를 관람하기로 한거요. 일본에서 런던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 친구는 직장인이라서 휴가를 내기가 쉽지 않아요. 어쩔 수 없이 연차만 하루 내고 급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밤에 일본 도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고 상하이를 경유해서 이곳 런던에 새벽에 도착을 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오후 3시에 열리는 아스날 경기를 감상한 후 바로 공항으로 가서 귀국을 할 예정이.......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xMThfMzAw/MDAxNzY4NzQxNjAyOTE3.W4Dox1B1pbsRZhNF1MbRryQ3rRBr11k1hgUmVLMKWZAg.50zC-_RKYX59QWj4ggK28QWty49VgNGhM1F3WC2s5aUg.PNG/%C7%D8%BF%DC%BF%A9%C7%E0_-_%BF%B5%B1%B9_%BA%A7%C6%C4%BD%BA%C6%AE_%288%29.png?type=s3" />
여행은 항상 첫 날이 어렵다 역시 여행은 언제나 첫 날이 어렵다고 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역시 연습과 실전은 다른지라, 첫날부터 몸이 고생을 하게 됐다. 내가 탄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밤 9시에 도착을 했는데, 나는 다음 날 밤으로 예정된 페르십 반둥의 홈경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자카르타에서 하룻밤을 자지 않고, 밤 11시에 공항에서 출발하는 반둥행 미니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받은 메일에 탑승해야 하는 위치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버스 탑승장을 찾는데 꽤 고생을 했다. 이 과정에서 친절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 여러 번을 물어본 끝에 공항에서 눈.......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yMjdfMTg4/MDAxNzcyMjAwMjMxOTg3.iGnr6MpKwDboy-7buzwWJegfpF5LVqd1RCtjPLXDD5kg.JMEWJAHzM4NOjheHSfxd4fPy21L9FKj68rw4uDsuBPMg.PNG/%C0%CE%B5%B5%B3%D7%BD%C3%BE%C6_%C3%E0%B1%B8%BF%A9%C7%E0.png?type=s3" />
인도네시아어로 아파 카바르(Apa Kabar)는 "잘 지냈습니까" 세팍 볼라(Sepak Bola)는 "축구" 누산타라(Nusantara)는 인도네시아의 옛 이름을 의미합니다. 모든 게 술술 풀리면 축구 여행이 아니지 어째 이번에는 쉽게 가나 했다. 그동안 수십 개국에서 축구를 보면서 웬만한 돌발변수는 다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축구 여행도 쉽지 않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야말로 뜻밖의 암초가 등장했다. 출국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이번 여행을 망치게 될 초대형 변수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축구 티켓 구매'. 한국인 입장에서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축구는 조금 아래로 내.......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yMjNfNTAg/MDAxNzcxODU1NzM0NjQ1.dFlWdYx4OW-bLf5bwNiOvst20il8ELColAKbfu08Bqgg.y-xjl6UnsWt9XVxTgp9vuglJYHH2kOJqUYleO5L9LpUg.PNG/%C0%CE%B5%B5%B3%D7%BD%C3%BE%C6_%C3%E0%B1%B8%BF%A9%C7%E0.png?type=s3" />
타츠야씨가 탄 항공기가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현재 런던에는 히스로, 가트윅, 런던 시티, 루턴, 사우스엔드, 그리고 이곳 스탠스테드 등 꽤 많은 공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공항들을 다 동원해도 런던으로 찾아오는 여행자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런던의 공항들은 돌아가며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런던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장거리 노선 시장을 노리는 중동 항공사들의 타겟이 되고 있어요. 이미 중동 항공사들은 히스로로 가는 항공편을 하루 몇 편씩 운영하고 있고 가트윅도 점령하더니 이제 스탠스테드까지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스탠스테드에.......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xMDhfMTQ2/MDAxNzY3ODI5MzgyNzIy.HK5LPJJTyAhos9YgC-39C2BSr3LENj31cavcXNDybesg.LQhSLMuMb5_-dV2J7WLRCaUDVuvx4tX_FR_fwpPLbksg.PNG/%C7%D8%BF%DC%BF%A9%C7%E0_-_%BF%B5%B1%B9_%BA%A7%C6%C4%BD%BA%C6%AE.pn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