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Exorcismus를 그대로 영어화한 단어. 교회 라틴어식으로는 '엑소르치스무스'라고 읽는다. 이 말은 그리스어 exorkismos에서 라틴어로 유입한 단어인데, 어원을 분석하면 '밖으로 나가겠다고 맹세를 받아내다.' 정도 의미가 된다. 그리스 등에서 사람에게 씐 귀신에게 "다시는 안 들어오겠습니다." 같은 식으로 맹세를 받아냄으로써 귀신을 몰아낸 문화에서 유래한 듯하다. 물론 그리스도교에서 이 단어를 받아들였을 때는 의미가 살짝 달라졌지만. 한자어로 구마술 ( 驅魔術 ) , 퇴마술 ( 退魔術 ) , 축마술 ( 逐魔術 ) 등 여러 가지로 번역하며, 우리나라 무속용어를 사용하여 푸닥거리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는 원한 맺힌 귀신 원귀 ( 怨鬼 ) , 원령 ( 怨靈 ) 의 원 ( 怨 ) 을 풀어주어 저승으로 떠나도록 하는 제령 ( 制靈 ) 이라는 개념이 이와 비슷하다.
영화 엑소시스트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 단어이다. 또한 영화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가톨릭에서 악마를 쫓아내고자 사용하는 의례의 고유명사인 양 사용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영어로 '엑소시즘'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옥스퍼드 영어 사전 등에서도 exorcism을 가톨릭, 또는 그리스도교의 고유명사로 보지 않는다. 그리스도교가 아닌 다른 종교나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잡귀나 삿된 것을 몰아내는 의식을 가리켜서도 사용한다. 일본 만화에 나오는, 일본도나 초능력을 사용하면서 요괴를 물리치는 여고생마저도 영어권에서는 엑소시스트라고 서술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