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북부 지역을 가리키는 말. 북구 신화와 같이 북구 ( 北歐 ) 로 불리기도 한다.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북유럽인지는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
좁게 북유럽이라 하면 스칸디나비아 반도 또는 그 주변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의 노르딕 5국만을 가리킨다. 북유럽 협의회 또한 해당 다섯 국가들로 구성되어있다. 냉전 이후에는 신생 독립국인 발트 3국도 추가시킨 것이 현재 널리 쓰이는 의미의 북유럽이다.
넓은 의미의 북유럽으로는 독일 북부, 영국에 러시아 서북부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 지역의 국가들은 의회제민주주의와 복지국가로 대표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발트 3국도 의회제 민주주의를 받아들였다. 다만 소련 지배 시절에 대한 반감으로 복지 수준은 노르딕 국가들에 비해 떨어진다. 이것을 이른바 '북유럽 모델'이라는 정치체계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 [] ) 흔한 오해와 달리 20세기 중후반 내내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장기집권한 나라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세 나라뿐이다. 아이슬란드와 핀란드도 복지 선진국이긴 하나 앞의 세 나라들과 반대로 중도~중도우파 성향 정당이 오랫동안 집권했다. 북유럽 국가들은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고 정책도 곧잘 협의한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종합할 때 북유럽은 지역협의체의 유대가 어느 정도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각국 간의 이견이 있다.
1952년 2월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창설한 북유럽 협의회 ( Nordic Council, 北─協議會 ) 는 북유럽의 이러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북유럽협의회는 북유럽 각국들의 공통관심사와 상호협력과 유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들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지리적 특성과 언어 ( 핀란드 제외 ) 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지역협의체에 대한 요구와 논의가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다. 상설 사무국은 없지만 회원국에 속한 국가들이 해마다 번갈아가며 회의를 개최한다. 1971년에는 북유럽각료회의가 설립되었다. 북유럽협의회는 북유럽각료회의의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들 5개국은 경제, 사회, 법률, 문화, 통신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
위도와 연교차에 따른 일조량 불균형으로 인해 흔히 백인의 스테레오타입으로 연상되는 키가 큰 사람과 금발벽안의 비율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비율상으로 유럽에서 금발벽안이 제일 높은 지역인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갈색 머리, 검은 머리가 아주 없지는 않으며 특히 역사적으로 위그노 피난민들이나 일부 귀족들이 남쪽에서 온 영향도 있고 現 스웨덴 왕실의 경우 남유럽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시조이다. 유럽 다른 지역이나 미국도 그렇지만 금발 염색으로 인해 금발벽안이 실제보다 더 많아 보이는 측면도 있기는 하다. 어렸을 때 금발이었다가 나이가 들수록 색이 바뀌는 사람도 있다. 벽안의 경우 국민의 80% 이상이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 2007년~2014년 ) 북유럽 대표 4개국의 부패인식지수 [.] 국가 2008년 2010년 2012년 2014년
9.4 9.3 9.4 91 1위 핀란드 9.0 9.2 90 89
9.3 9.2 9.3 89 4위 노르웨이 7.0 8.6 85 86
북유럽은 사회청렴도가 높고 언론자유 등의 사회, 정치지표를 나타내는 통계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한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3국은 동화 ( 童話 ) 나라로서의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나 셀마 라게를뢰프 ( 닐스의 모험 )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말괄량이 삐삐 ) , 알프 프뢰위센 ( 호호 아줌마 ) 등이 널리 알려져 있고 실제 자연경관도 동화상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은 넓은 수면과 운하 때문에 북구의 베네치아로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핀란드의 경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동심이자 어른들의 추억인 산타클로스의 나라다! 거기다 빨강머리 앤의 캐나다까지 묶어서 북극권 동화 세계를 형성...
본디 리투아니아 이 나라를 북유럽으로 간주할 경우 북유럽 유일의 가톨릭 국가라 볼 수도 있다.를 제외하면 종교개혁 이후로 루터교회의 영향력이 매우 강했으나, 2차대전 직후~1980년대까지는 사회주의 노르딕 국가들은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복지 정책을 주도했으며, 발트 3국은 1989년까지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의 지배를 받았다.가 크게 영향을 끼치면서 비종교적인 나라로 탈바꿈했다.
언어적으로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북게르만어계통에 속한 언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우랄어족에 속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에서는 발트어파 언어가 주로 쓰인다.
현대음악의 경우 대체로 헤비메탈 계열 장르가 성하는 반면 댄스음악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기껏 해 봐야 영어로 노래 부르는 것 정도. 애시당초 적은 인구나 문화적, 정서적 차이로 인해 북미나 동양권 같은 아이돌 개념 자체는 생겨날 수도 없기도 하다. ( 그러나 내로라하는 댄스음악 디제이들의 출신중 북유럽 출신이 대다수인 아이러니 ) 북유럽 출신의 유명한 밴드나 그룹으론 아바와 아쿠아 정도가 있다.
덴마크를 제외하면 술에 대해서는 상당히 규제가 빡센 반면 담배에 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여타 국가들처럼 규제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 일례로 노르웨이는 2010년부터 담배 가판대가 보이지 않도록 규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 [기사] )
추운 기후와 부동산 거품 때문인지 한국처럼 공동주택 위주로 주거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 그래도 땅이 넓고 소득과 복지 수준이 좋아서 여름 별장은 한 채씩 갖고 있는 수준.
이곳의 백인들은 다른 지역의 백인들에 비해 비해 체격이 큰 편이다. 남성 평균 신장은 모두 180cm가 넘고, 북유럽에서 최단신인 핀란드의 남성 평균 신장이 180cm이다. 북유럽 및 세계 최장신인 네덜란드의 남성 평균 신장은 183.9cm이다. 여성 평균 신장은 160cm 후반~170cm 초반이다. 평균 체중도 묵직한 편으로 남성 평균 체중이 90kg이 약간 안 되고, 여성 평균 체중이 70kg 전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