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수도. 덴마크어로는 쾨벤하운 ( København ) . 실제 발음은 쾨븜하운 ( /kʰøb̥m̩ˈhɑʊ̯ˀn/ ) 에 가깝다. 인구는 50만 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나, 주변 위성도시를 모두 합치면 200만 명 가까이 된다.
1167년 로스킬레의 주교 압살론에 의해 요새화되었고, 1445년 덴마크의 수도가 되었다.
본토인 유틀란트 반도 대신, 동쪽 끄트머리 셸란 섬에 있다. 적도 기니의 수도 말라보가 비슷하게 본토와 떨어진 섬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 국경 기준으로는 수도가 국토의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쳐진 모습이지만, 바다 건너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코네 지방은 한때 덴마크 왕국의 영토였다. 스웨덴과 잦은 분쟁을 겪다가 18세기에 양국 합의 하에 완전히 스웨덴에 합병되면서 지금의 지도 모습이 된 것. 유틀란트 반도의 최대 도시는 오르후스 ( Aarhus ) 이다.
1999년 외레순 다리가 개통되면서 스웨덴의 말뫼와 연결되어 사실상 하나의 도시권으로 간주될 정도. 말뫼가 위치한 스코네 주와 행정구역을 통합하자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스웨덴 측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