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
데뷔 ~ 2010년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96년에 KBS 청소년 드라마인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의 '누가 미니 원피스를 입을 것인가' 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8년에는 사극 용의 눈물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아직 앳된 모습의 하지원을 확인할 수 있다.
1999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학교 2》에서의 리얼한 반항아 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0년 영화 《진실게임》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각종 신인상들을 수상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0년 가위, 2002년 폰에서 주목 받으며 호러퀸 수식어가 붙었다. 이후 호러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으면서 이 수식어는 잊혀졌다.
2000년 드라마 비밀에서 언니의 출생 비밀을 알면서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숨기려고 하는 악역을 맡았고 드라마도 성공했다.
2001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학교2에 같이 출연한 김래원과 남녀 주연을 맡았다. 과거 어둡거나 스산하고 반항적인 또는 악하던 캐릭터와 달리, 통통 튀는 말괄량이 부잣집 딸을 맡으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2002년 드라마 햇빛사냥도 시청률은 잘 나왔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일약 대중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그 후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에 출연해 수많은 다모 폐인들을 양성해 내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2004년 SBS의 《발리에서 생긴 일》의 이수정 역을 맡아 훌륭한 내면 연기를 보여줬다. 그야말로 승승장구.
2006년 KBS 2TV 드라마 《황진이》에 출연하여 고전적이면서도 팜 파탈적인 황진이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면서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1번가의 기적》이 2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성공.
2009년을 시작으로 하지원의 커리어는 정점을 맞이한다. 《해운대》가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를 가지게 되었다. 같은 해 찍은 《내사랑 내곁에》 역시 흥행에 성공했고,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흥행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은셈.
2009년에는 충무로의 정점을 찍었다면 2010년에는 브라운관의 정점을 찍었다. 2010년 《시크릿 가든》이 대히트를 친 것. 이 드라마로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이때까지만 해도 연기력, 흥행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는가 싶었다.
2010년대
그러나 2011년에는 《7광구》라는 역대급 망작이 탄생하면서 흑역사를 만들어버렸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여 하지원의 커리어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7광구》까지만 해도 한 번쯤은 미끄러질 수 있다는 분위기였지만, 2012년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시청률 부진과 《코리아》의 흥행 실패에 이어 2013년 전 소속사에서 반강제로 출연시킨 《조선미녀삼총사》로 더 이상 하지원의 영화 안목은 쉴드 칠 수 없는 분위기. 2015년에 《허삼관》 또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기황후》로 30% 가까이 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하지원의 여전한 클라스를 입증했다. 다만, 수상과 연기력과는 별개로 드라마 자체는 전개 과정에서부터 혹평 천지. 게다가 수상 당시 방영 회차가 절반도 방영되지 않은 상황이라 하지원의 수상도 상당히 뜬금없다는 악평도 많았다. 2015년 출연한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방송이 4회까지 진행된 도중 느닷없이 작가가 교체되고 입봉도 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가와 총괄 PD가 드라마를 집필하는 등 말 그대로 시놉 사기까지 당했고, 드라마도 망했다. 이 즈음부터가 드라마 선택의 눈이 아쉽다는 평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인데, 이후로도 쭉 비슷한 상황이다 ( ... ) .
2016년에는 대만 배우 천보린 2016년에 개봉한 한중 합작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서 손예진과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다. 한국 발음은 진백림.과 공동 주연으로 나선 《목숨 건 연애》가 연말 한중 동시 개봉 계획이 있었지만, 사드 논란으로 중국에서의 개봉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한국에서는 12월 14일 개봉했으나 첫 날 7,489명이라는 굴욕적인 관객수를 기록.
2017년 드라마 병원선에 출연했다. 1회부터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하지원이 다시금 부활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무리수 설정, 고증이 부족한 의학적 설정, 길게 늘어지는 극 전개에 설상가상으로 방송사 파업으로 인한 방송 사고와 야구 중계, 추석 연휴까지 겹쳐 시청률은 더 오르지 못하고 떨어졌다. 다만, 이 와중에도 원톱으로 극을 이끈 하지원은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만으로는 흙 속의 진주처럼 빛났다.
2018년 1월 25일, 영화 맨헌트가 개봉 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2017년 11월 개봉했으나, 신통치 않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다국적 영화가 늘 그렇듯 흥행은 어려울 듯 하다. 영화 개봉 전 기자간담회와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모션 계획이 있었으나, 동생 전태수의 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되었다. 그나마 있던 홍보 활동도 전면 취소 되면서 소리소문없이 개봉했다. 개봉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다반사. 또 롯데시네마에서만 단독 개봉하면서 흥행에 관련해서는 일찍이 생각을 접은 듯 하다. 개봉 첫 날 55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관객수 356명을 기록했다. 최종 관객수는 한국인 기준 3, 738명이라는 아주 처참한 기록을 내며 똥망.
2019년 JTBC 드라마 초콜릿에 출연. 하지원의 연기나 윤계상과의 호흡은 호평을 받았지만 이경희 작가 특유의 올드한 스토리에 대한 혹평이 많았다. 무엇보다 멜로 드라마임에도 남녀 주연 두명이 붙어있는 신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비중 자체도 적었으며 오히려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에만 공을 들이는 괴랄한 전개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