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남동쪽, 정확하게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동남쪽에 위치한 나라로 중부유럽에 있는 국가이자 서유럽에도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는 국가다. 서유럽이나 중부유럽에 속해 있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까지는 동유럽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8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서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과 이웃하고 있다. 국토면적은 83,879㎢로, 국토가 알프스 산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숲의 국가이며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덕분에 낙농업과 겨울스포츠 [오스트리아에서 스키를 타야 하는 10가지 이유 ( 오스트리아 관광청 ) ]가 성하다. 수도는 빈 ( 비엔나 ) 이다.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8,877,637명 [오스트리아/인구 ( 나무위키 문서 ) ].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프란츠 슈베르트를 비롯한 우리가 아는 거의 모든 고전음악가들의 주 활동 무대였던 음악의 나라이자, 현대 언어철학의 이정표를 세운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현대물리학의 격전장이었던 비엔나 써클과 논술에도 출제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유명한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 아르누보의 주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근대건축의 선구자 오토 바그너, 미술사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에른스트 곰브리치,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한 갈래인 정신분석학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알프레드 아들러,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가운데 한 명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경제학의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고향이다. 또, 흔히 독일인으로 생각하는 아돌프 히틀러의 고향인 곳이다. 오스트리아의 작은마을 브라우나우에서 태어나 청년기에는 비엔나에서 살았다. 대한민국의 초대 퍼스트레이디 프란치스카 도너 리도 오스트리아인이다. 정작 당사자는 ‘호주댁’이라 불리고, 호주 공군기가 뜨면 ‘사위 나라 구해주러 왔나보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시 오스트리아는 패전국의 수모를 겪고 미영프소 4개국의 분할통치를 받고 있어서 군인을 보낼 여건이 아니었다. 2019년 기준 노벨상 수상자는 22명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으며 [노벨사이언스 ( 2020.10.05 ) : 노벨상 특집 / 노벨상 수상자 국가별 교육통계와 여건]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빈 대학교 [ ( University Of Vienna - Image Video 2014 ( Corporate Video, English ) ) ]는 2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빈 대학교 ( 네이버 지식백과 ) ] 민족과 언어에서 독일과 동질적이어서 통일이 담론으로 떠오르거나 ( 대독일주의 ) 실제로 합치기도 했는데 ( 안슐루스 ) , 2차 세계 대전의 패전으로 다시 갈라졌고, 분리된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독일과 역사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심지어 폴란드나 이탈리아 등 웬만한 유럽국가들의 역사에도 걸치고 있어 매우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이를테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서양사에서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던 19세기말 ~ 20세기 시작기에는 문명사적으로 가장 활기찬 곳이었다. 빈 모더니즘 ( Wiener Moderne ) 이 꽃을 피워 수많은 천재가 등장하던 시기이다. 하지만 제1차 세계 대전 패배로 인해 제국에서 소국으로 몰락하면서부터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인 1914년에는 면적 681,727㎢로 유럽에서 2번째로 영토가 크고, 인구 52,800,000명으로 유럽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한 후인 1919년에는 현재와 같은 면적 83,879㎢에 인구 6,800,000명이 되어 거의 1/8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점차 암울해지기 시작하고, 1934년부터는 히틀러 동조 세력에 휘둘리다가 1938년 병합 ( 안슐루스 ) 되어 나치 세력 ( 제3제국 ) 의 일원이 되기에 이른다. 결국 2차세계대전에서도 패배하여 4개 승전국에 의해 분할점령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후 해방되어 베를린과 함께 냉전의 최전방이었다가, 유럽연합이 동구권으로 확대되면서 동유럽과 만나는 중유럽의 관문으로 경제특수를 누리게 되었다. 유럽의 제왕들을 떨게 만들던 옛 영광을 생각한다면 현대의 오스트리아는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철강과 기계공업 위주의 탄탄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높은 국민소득과 충분한 복지예산을 갖춘 살기 좋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영세 중립국이며 1955년 4월 15일 모스크바에서 오스트리아는 향후 영세 중립 정책을 지향한다는 전제를 포함한 '모스크바 각서'를 발표하였고,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영세 중립 정책을 소련과 합의하였다. 수도 빈의 유엔기구 도시 ( UNO City ) [Vienna International Centre ( 위키백과 영어문서 ) ]에 국제 원자력 기구 ( IAEA ) ,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 ( UNODC ) 등이 본부를 두고 있어 국제회의와 분쟁조정의 무대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주 오스트리아 대사는 요직으로 꼽힌다고 알려져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 총장도 오스트리아 대사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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