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고대 로마의 집정관을 지낸 킨키나투스(Cincinnatus)는 은퇴해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두번이나 군사와 행정을 총괄하는 독재관에 임명되어 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그는 임무를 마친 즉시 모든 권력을 버리고 다시 밭을 갈러 돌아갔는데, 마찬가지로 대륙군을 이끈 조지 워싱턴이 미국독립 후에 바로 고향으로 돌아간 것을 계기로, 1783년에 독립전쟁에서 싸운 대륙군 장교들의 모임인 Society of the Cincinnati가 만들어지고 워싱턴이 초대 협회장에 선출된다. 1790년에 그 회원중의 한 명이 당시 북서부 준주의 작은 마을에 협회 이름을 붙이는데, 그 도시가 바로 지금 오하이오 강가의 신시내티(Cincinnati)이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666" src="https://blog.kakaocdn.net/dn/BfrsF/btsMtvsdzSu/QmuGs2CDUkTBb1OFAY0u0k/img.jpg" width="10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한국에서는 추신수 선수가 잠깐 활약했던 MLB팀 신시내티 레즈(Reds) 정도로만 도시명이 알려진 듯 한데, 빨간색 관중석의 그 경기장이 사진에도 보인다. 흘러오는 강물의 오른편은 바로 켄터키 주이고, 하류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또 인디애나 주가 나와서, 그야말로 오하이오 주의 가장 남서쪽 끝자락이다. 위기주부가 집에서 500마일이나 떨어진 이 곳을 일부러 들린 이유는 사진의 멋진 도심이나 야구장을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적한 주택가에 남아있는 집 하나를 보기 위해서였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RBH3/btsMtvy3VwV/9UJXlTRFxsvQ6HPFeQUSP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b><a href="https://www.nps.gov/wiho" target="_blank"><span>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국립사적지(William Howard Taft National Historic Site)</span></a></b>는 미국 제27대 대통령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으로 1969년에 지정되었다. 작은 주차장과 함께 별도로 만들어진 비지터센터에 먼저 들렀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그 전에 언제 재임했던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궁금해하는 분이 혹시라도 계실까봐 아래에 백악관 공식 초상화 먼저 잠깐 보여드린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39.11949,-84.50825" target="_blank"><span>(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span></a><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DIwg0/btsMrYvMYPI/dQVj4aGnejLKiKHQj3E6y0/img.jpg" width="6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대통령으로 1909~1913년 단임을 했던 태프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뚱뚱한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재임시 최고로 몸무게가 나갔을 때는 160 kg 이상이었다. 그래서 탑승한 군함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없어서 목수가 급히 두 개를 하나로 합쳐서 만들어야 했다거나, 백악관의 욕조를 큰 것으로 바꿔야 했다는 일화가 있다. 또 마지막으로 콧수염을 길렀고 최초로 메이저리그 시구를 한 대통령이란 기록도 있는데, 7이닝 중간의 스트레치 전통이 그에게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cWR1u/btsMtOrAU4k/8K1BCgWlJHnGMI3EFoVwV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넓은 비지터센터에 유일한 직원과 방문객 한 명... 짧은 안내영화를 보고는 안쪽으로 만들어진 전시실을 한바퀴 돌았다.</p><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A28p4/btsMuyIyqdu/mPnWXLcZRNf4o7gjnCLd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아주 휑하게 느껴졌던 전시실로 아마도 나중에 보여드릴 넓은 저택의 2층에 따로 업적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제일 오른쪽에 세워진 배너는 크게 따로 보여드리는게 좋을 듯 한데,<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P2JEf/btsMsLJmyPV/D6pYh37bjkmDpz5jv01wO0/img.jpg" width="1800" /></span></figure> <p>대통령에서 물러난 후에 예일대 헌법학 교수가 되었다가, 1921년 하딩 대통령에 의해 제10대 연방 대법원장으로 지명되어 사망하는 1930년까지 재임해서,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행정부와 사법부의 수장을 모두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혹평을 받았던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에 비해서, 대법원장으로서는 직무를 아주 잘 수행했고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86157544" target="_blank"><span>중요한 업적</span></a>도 많이 남겼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한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aBJdw/btsMsTNZU2F/eWO8sBSQyVQNXuGdWke8e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는 신시내티 시장을 지냈던 막내아들 Charles Taft가 낚시하는 인형으로, 머리와 손발이 움직이며 아버지에 대한 회상을 들려주는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로봇인데, 방문했을 때는 버튼을 눌러도 동작하지가 않았다. 아마도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846164409" target="_blank"><span>역대 대통령들의 로봇을 모두 만들어 모아놓은 쇼</span></a>를 보여주는 디즈니의 협찬을 받아 제작한게 아닐까? ㅎㅎ 참고로 오하이오 상원의원으로 대를 이어 대통령을 꿈꿨던 큰아들 Robert Taft가 블로그에 먼저 등장했었는데,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81046652" target="_blank"><span>여기를 클릭해서 워싱턴DC에 있는 그의 기념물을 보실 수 있다.</span></a><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WPm1/btsMr1Tuqz9/FZFpCp4iFMSlMP3aIu8q2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본채는 그냥 들어가서 자유롭게 둘러보면 된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른 직원이 한 명 더 있었다.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핸드폰에 집중하시던데... 요즘 미국 연방 공무원들 감원의 칼바람이 불고, 특히 내무부 국립공원청과 농무부 산림청 등등이 심하다는데, 두 사람 모두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지가 갑자기 궁금하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D5acR/btsMux3XPXt/kPcHiTN9gmQaGDKGw6y8b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이 집은 주인이 바뀌면서 1940년대에는 아파트로 개조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국 기념재단이 인수해서 대대적인 복원작업을 거쳐서 태프트 대통령이 어린 시절에 살던 1860년대 모습으로 완전히 다시 꾸며졌다고 한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YY6TF/btsMslKIjAz/8HsF5YlHQ7ISFI1mpOC7V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거실 벽에는 그의 부모 초상화가 좌우로 걸려있는데, 집안은 대를 이은 법조인 가문으로 그의 아버지 알폰소는 그랜트 행정부에서 전쟁장관과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윌리엄은 아버지의 모교인 예일대를 차석으로 졸업한 후에 신시내티 로스쿨을 다니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오하이오 주 검사와 판사를 거쳐서 불과 33세의 나이에 연방 법무차관으로 임명되며 정계로 진출했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GI7gS/btsMshBSClM/I8rJN8NuaHWCKInz4Nj4Bk/img.jpg" width="1800" /></span></figure> <p>윗층으로 올라오는 계단과 복도의 구조가 상당히 특이했고, 2층의 대부분 방들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 이런 복원된 역사적 저택은 화장실이 없거나 닫혀 있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일반 방문객이 사용 가능하도록 개방되어 있던 것도 기억이 난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of822/btsMsVdXiEf/46XVK1EJaYkNVQ3AgDmk3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전쟁장관(Secretary of War)으로 재직하던 1905년에 식민지 필리핀을 가는 길에 루즈벨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본을 몰래 들러서, 우리가 옛날 역사책에서 배운 일본의 조선 지배를 미국이 묵인하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체결한 당사자이기도 하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EUIpf/btsMsiHywgF/6LITS6NSerHB5YFufqIXy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그렇게 '루즈벨트의 황태자'로 일찌감치 낙점을 받아서, 1908년 선거에서 쉽게 승리해서 제27대 대통령이 되지만... 결국은 또 루즈벨트의 어깃장으로 재선에 실패해서 단임으로 끝나게 되는데,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213457567" target="_blank"><span>이에 대해서는 역시 국립사적지로 지정된 전임자의 저택을 방문한 여행기에서 설명드렸다.</span></a><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NTPZs/btsMsKcGIm1/JgS74PODgeI3CdIYp8JEs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마지막으로 들어간 방은 커다란 8인용 식탁과 다른 고풍스런 가구들로 꾸며져 있는데, 평면TV가 마치 당시 물건인 것처럼 놓여있는 느낌이 좀 특이했다. 대법원장으로 생을 마감한 태프트 대통령은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472908820" target="_blank"><span>알링턴 국립묘지</span></a>에 묻혔고, 그의 집안은 이후에도 법조인 및 정치가를 계속 배출해서 증손자들까지 국방부 차관과 오하이오 주지사 등을 지냈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rlBQx/btsMtNTIbhE/4e8rPzKAM0qb9NCLsiUAY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작년 12월에 엉겁결에 혼자 떠났던 1박2일 오하이오 주 여행의 둘쨋날 오후, 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신시내티(Cincinnati)까지 와서도 이렇게 역사공부만 하고는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무슨 학교 건물같았던 비지터센터 주차장으로 돌아가 이제 버지니아를 향해 동쪽으로 8시간이나 운전을 해야 하지만 모든 여정이 끝난게 아니다... 돌아가는 길에 오하이오 주 안에서 들러야할 '넓은 의미의 국립 공원'들이 아직 두 곳이나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br />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target="_blank"><img height="50" src="https://blog.kakaocdn.net/dn/pEqsc/btsMuulQUem/8amMRKrklziuQA6h9K2uyK/tfile.dat" width="500" /></a></figure> <p> </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6DD7;">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height="75" src="https://blog.kakaocdn.net/dn/beB9Qf/btsMslqpBfd/MQIMRuCD1ZkurMh48kQKz0/tfile.dat" width="500" /></a></figure>
<p>고대 로마의 집정관을 지낸 킨키나투스(Cincinnatus)는 은퇴해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두번이나 군사와 행정을 총괄하는 독재관에 임명되어 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그는 임무를 마친 즉시 모든 권력을 버리고 다시 밭을 갈러 돌아갔는데, 마찬가지로 대륙군을 이끈 조지 워싱턴이 미국독립 후에 바로 고향으로 돌아간 것을 계기로, 1783년에 독립전쟁에서 싸운 대륙군 장교들의 모임인 Society of the Cincinnati가 만들어지고 워싱턴이 초대 협회장에 선출된다. 1790년에 그 회원중의 한 명이 당시 북서부 준주의 작은 마을에 협회 이름을 붙이는데, 그 도시가 바로 지금 오하이오 강가의 신시내티(Cincinnati)이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666" src="https://blog.kakaocdn.net/dn/BfrsF/btsMtvsdzSu/QmuGs2CDUkTBb1OFAY0u0k/img.jpg" width="10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한국에서는 추신수 선수가 잠깐 활약했던 MLB팀 신시내티 레즈(Reds) 정도로만 도시명이 알려진 듯 한데, 빨간색 관중석의 그 경기장이 사진에도 보인다. 흘러오는 강물의 오른편은 바로 켄터키 주이고, 하류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또 인디애나 주가 나와서, 그야말로 오하이오 주의 가장 남서쪽 끝자락이다. 위기주부가 집에서 500마일이나 떨어진 이 곳을 일부러 들린 이유는 사진의 멋진 도심이나 야구장을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적한 주택가에 남아있는 집 하나를 보기 위해서였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RBH3/btsMtvy3VwV/9UJXlTRFxsvQ6HPFeQUSP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b><a href="https://www.nps.gov/wiho" target="_blank"><span>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국립사적지(William Howard Taft National Historic Site)</span></a></b>는 미국 제27대 대통령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으로 1969년에 지정되었다. 작은 주차장과 함께 별도로 만들어진 비지터센터에 먼저 들렀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그 전에 언제 재임했던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궁금해하는 분이 혹시라도 계실까봐 아래에 백악관 공식 초상화 먼저 잠깐 보여드린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39.11949,-84.50825" target="_blank"><span>(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span></a><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DIwg0/btsMrYvMYPI/dQVj4aGnejLKiKHQj3E6y0/img.jpg" width="6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대통령으로 1909~1913년 단임을 했던 태프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뚱뚱한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재임시 최고로 몸무게가 나갔을 때는 160 kg 이상이었다. 그래서 탑승한 군함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없어서 목수가 급히 두 개를 하나로 합쳐서 만들어야 했다거나, 백악관의 욕조를 큰 것으로 바꿔야 했다는 일화가 있다. 또 마지막으로 콧수염을 길렀고 최초로 메이저리그 시구를 한 대통령이란 기록도 있는데, 7이닝 중간의 스트레치 전통이 그에게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cWR1u/btsMtOrAU4k/8K1BCgWlJHnGMI3EFoVwV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style="text-align: left;">넓은 비지터센터에 유일한 직원과 방문객 한 명... 짧은 안내영화를 보고는 안쪽으로 만들어진 전시실을 한바퀴 돌았다.</p><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A28p4/btsMuyIyqdu/mPnWXLcZRNf4o7gjnCLd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아주 휑하게 느껴졌던 전시실로 아마도 나중에 보여드릴 넓은 저택의 2층에 따로 업적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제일 오른쪽에 세워진 배너는 크게 따로 보여드리는게 좋을 듯 한데,<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P2JEf/btsMsLJmyPV/D6pYh37bjkmDpz5jv01wO0/img.jpg" width="1800" /></span></figure> <p>대통령에서 물러난 후에 예일대 헌법학 교수가 되었다가, 1921년 하딩 대통령에 의해 제10대 연방 대법원장으로 지명되어 사망하는 1930년까지 재임해서,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행정부와 사법부의 수장을 모두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혹평을 받았던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에 비해서, 대법원장으로서는 직무를 아주 잘 수행했고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86157544" target="_blank"><span>중요한 업적</span></a>도 많이 남겼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한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aBJdw/btsMsTNZU2F/eWO8sBSQyVQNXuGdWke8e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는 신시내티 시장을 지냈던 막내아들 Charles Taft가 낚시하는 인형으로, 머리와 손발이 움직이며 아버지에 대한 회상을 들려주는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로봇인데, 방문했을 때는 버튼을 눌러도 동작하지가 않았다. 아마도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846164409" target="_blank"><span>역대 대통령들의 로봇을 모두 만들어 모아놓은 쇼</span></a>를 보여주는 디즈니의 협찬을 받아 제작한게 아닐까? ㅎㅎ 참고로 오하이오 상원의원으로 대를 이어 대통령을 꿈꿨던 큰아들 Robert Taft가 블로그에 먼저 등장했었는데,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81046652" target="_blank"><span>여기를 클릭해서 워싱턴DC에 있는 그의 기념물을 보실 수 있다.</span></a><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WPm1/btsMr1Tuqz9/FZFpCp4iFMSlMP3aIu8q2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본채는 그냥 들어가서 자유롭게 둘러보면 된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른 직원이 한 명 더 있었다.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핸드폰에 집중하시던데... 요즘 미국 연방 공무원들 감원의 칼바람이 불고, 특히 내무부 국립공원청과 농무부 산림청 등등이 심하다는데, 두 사람 모두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지가 갑자기 궁금하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D5acR/btsMux3XPXt/kPcHiTN9gmQaGDKGw6y8b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이 집은 주인이 바뀌면서 1940년대에는 아파트로 개조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국 기념재단이 인수해서 대대적인 복원작업을 거쳐서 태프트 대통령이 어린 시절에 살던 1860년대 모습으로 완전히 다시 꾸며졌다고 한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YY6TF/btsMslKIjAz/8HsF5YlHQ7ISFI1mpOC7V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거실 벽에는 그의 부모 초상화가 좌우로 걸려있는데, 집안은 대를 이은 법조인 가문으로 그의 아버지 알폰소는 그랜트 행정부에서 전쟁장관과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윌리엄은 아버지의 모교인 예일대를 차석으로 졸업한 후에 신시내티 로스쿨을 다니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오하이오 주 검사와 판사를 거쳐서 불과 33세의 나이에 연방 법무차관으로 임명되며 정계로 진출했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GI7gS/btsMshBSClM/I8rJN8NuaHWCKInz4Nj4Bk/img.jpg" width="1800" /></span></figure> <p>윗층으로 올라오는 계단과 복도의 구조가 상당히 특이했고, 2층의 대부분 방들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 이런 복원된 역사적 저택은 화장실이 없거나 닫혀 있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일반 방문객이 사용 가능하도록 개방되어 있던 것도 기억이 난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of822/btsMsVdXiEf/46XVK1EJaYkNVQ3AgDmk3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전쟁장관(Secretary of War)으로 재직하던 1905년에 식민지 필리핀을 가는 길에 루즈벨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본을 몰래 들러서, 우리가 옛날 역사책에서 배운 일본의 조선 지배를 미국이 묵인하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체결한 당사자이기도 하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EUIpf/btsMsiHywgF/6LITS6NSerHB5YFufqIXy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그렇게 '루즈벨트의 황태자'로 일찌감치 낙점을 받아서, 1908년 선거에서 쉽게 승리해서 제27대 대통령이 되지만... 결국은 또 루즈벨트의 어깃장으로 재선에 실패해서 단임으로 끝나게 되는데,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213457567" target="_blank"><span>이에 대해서는 역시 국립사적지로 지정된 전임자의 저택을 방문한 여행기에서 설명드렸다.</span></a><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NTPZs/btsMsKcGIm1/JgS74PODgeI3CdIYp8JEs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마지막으로 들어간 방은 커다란 8인용 식탁과 다른 고풍스런 가구들로 꾸며져 있는데, 평면TV가 마치 당시 물건인 것처럼 놓여있는 느낌이 좀 특이했다. 대법원장으로 생을 마감한 태프트 대통령은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472908820" target="_blank"><span>알링턴 국립묘지</span></a>에 묻혔고, 그의 집안은 이후에도 법조인 및 정치가를 계속 배출해서 증손자들까지 국방부 차관과 오하이오 주지사 등을 지냈다.<br /><br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rlBQx/btsMtNTIbhE/4e8rPzKAM0qb9NCLsiUAY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작년 12월에 엉겁결에 혼자 떠났던 1박2일 오하이오 주 여행의 둘쨋날 오후, 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신시내티(Cincinnati)까지 와서도 이렇게 역사공부만 하고는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무슨 학교 건물같았던 비지터센터 주차장으로 돌아가 이제 버지니아를 향해 동쪽으로 8시간이나 운전을 해야 하지만 모든 여정이 끝난게 아니다... 돌아가는 길에 오하이오 주 안에서 들러야할 '넓은 의미의 국립 공원'들이 아직 두 곳이나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br />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target="_blank"><img height="50" src="https://blog.kakaocdn.net/dn/pEqsc/btsMuulQUem/8amMRKrklziuQA6h9K2uyK/tfile.dat" width="500" /></a></figure> <p> </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6DD7;">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height="75" src="https://blog.kakaocdn.net/dn/beB9Qf/btsMslqpBfd/MQIMRuCD1ZkurMh48kQKz0/tfile.dat" width="500" /></a></figure>
<p>1박2일 동안에 1,300마일(약 2천km)을 운전했던 다소 무모한 오하이오 주 여행의 시발점이 되었던 쿠야호가밸리 국립공원(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rel="noopener" target="_blank">여기를 클릭해서 시리즈 1편을 보시면 된다.</a> 공원 비지터센터에 소개되어 있던 자연경관은 3곳이었는데, 그 중에 쿠야호가 강이 늪지를 만들며 천천히 흘러서 비버 등의 야생동물을 많이 볼 수 있다는 비버 마쉬(Beaver Marsh)는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나머지 2곳을 방문해 짧은 트레일을 했던 내용을 이제 보여드린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nN90/btsMiGfEktC/nKRGYK7IUFrvInse98qK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2백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에 깜짝 놀랐던 더레지(The Ledges)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을 했다. 궂은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닐곱 대의 차들이 있었고, 이렇게 어린 아기와 개를 데리고 나온 부부도 만났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41.22366,-81.51015"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Bpqny/btsMgKD28rr/ZGGUBxoOXDPynjU9ksZ8g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역시 여기도 1930년대 CCC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커다란 대피소(shelter)가 초원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다. 흔히 CC라면 'Campus Couple'이 제일 먼저 떠올라서 한국대학생선교회 'Campus Crusade for Christ'가 생각나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CCC는 대공황 시기의 대표적 뉴딜 정책인 공공근로 사업이었던 'Civilian Conservation Corps'의 준말로, 미국 전역 어디서나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nynsi/btsMhSnBOng/L1TjnJKfvkTW5HdCHHTB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레지스(Ledges)는 약 3억년 전에 만들어진 바위가 그림처럼 둥글게 선반(ledge)을 만든 지형으로, 현위치 사거리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바위 속에 만들어진 동굴을 구경하고 절벽 아래를 따라 걷다가 계단으로 다시 올라오는 짧은 순환 트레일을 한다. 이 안내판에는 옛날 여기에 농장을 소유했다는 William Ritchie의 이름과 함께 제목을 적어 놓았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nJHby/btsMgycDuDe/FaCKKJ2legHuVAd8ZRqok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낙엽 수북한 겨울 숲속을 조금 걸어가니 바위들 아래로 여러 가족이 꼬마들과 함께 나온 일행이 보였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L1hC9/btsMgvAcSOp/28psZBTr77JK38zGSUVDI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비탈을 다 내려온 후에 색색의 털모자를 쓴 꼬마들의 뒷모습이 귀여워서 무심코 따라 걷다가... 찾아가는 동굴은 이 쪽 방향이 아닌 것을 깨닫고 유턴을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vWKBs/btsMhTmwVK1/kgTQrk6jJowFaFkBZ1oYV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삼거리로 돌아와 표지판을 다시 보니, 아이스박스 동굴(Ice Box Cave)은 역시 루프트레일의 왼쪽으로 가야 한단다. 게다가 그 방향으로 가면 '행복한 날들(Happy Days)'도 나온다니 아니 갈 이유가 없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RbddK/btsMiECcjOt/kEAZnLG13wDOsaCZ9J33q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러나 여기 동굴은 북미대륙 전역에 퍼졌다는 흰코증후군(White-nose syndrome)으로부터 박쥐를 보호하기 위해서 출입이 전면 금지되어 있었다. 앞서 CCC와 함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0348270218" rel="noopener" target="_blank">미서부의 칼스배드(Carlsbad)</a> 등 많은 동굴 공원들을 돌아다니며 주의사항으로 들었던 단어를 여기서도 보니까, 미국이 참 넓으면서도 하나인 나라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2eDNz/btsMiGNtzsx/aRvpAoFuwByTVAKYzinYC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동굴의 입구는 개폐가 거의 불가능해 보이게 막혀 있었고, 사진에서 세로로 하얗게 죽죽 그어진 선들은 제법 심하게 내리던 진눈깨비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yv4Ux/btsMiisCXMf/FtW4ONZsjSD67itKknr3s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여기서부터는 수직의 바위 절벽 바로 아래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 내셔널파크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일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50년전에 대도시 근교의 국립휴양지로 처음 지정되었던 공원이라, 큰 기대 없이 찾아온 산책로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ㅎㅎ<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7ur3/btsMgOM6c39/GXSiKUffmqjdyv6bx83aq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딱 보니까 여기가 안내판에 그려진 계단이었고, 그래서 여기서 그만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 주차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pnNPz/btsMgtbs5md/UJiCc2bRyTbTiGvVvsnhx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계단을 다 올라와서 뒤돌아 내려다 보며... 비교적 남북으로 길쭉한 공원의 아래쪽에 더레지(The Ledges) 트레일이 있으니까, 다음에 녹음이 푸를 때 방문을 하면 비지터센터 가기 전에 먼저 들리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데 과연 언제 또 오게 될까?) 두번째 장소로 10분 정도 차를 몰고 이동을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ZDrrb/btsMh5UCxfn/M1gn0JOnr4icJxYbTRClJ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이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풍경인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를 찾아가는 길은 주차장에서 바로 이런 보드워크로 시작되었다. 참고로 얼마 전에 소개했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12163302" rel="noopener" target="_blank">델라웨어 주의 퍼스트스테이트 국립역사공원</a>에도 브랜디와인 밸리(Brandywine Valley)라는 지역이 있는데, 두 곳 모두 같은 이름의 개울(creek)이 흐르고 있지만, 완전히 동떨어진 다른 장소이므로 혼동하면 안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S9DnJ/btsMgrLx9Sp/gFObe8XxLV0ldxE3WZQ73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조금 걸어가면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이 나오는데, 진눈깨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영하의 날씨라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내려가야 했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41.27638,-81.53966"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2lysD/btsMgt3GJTU/W4xc7NzVoakhTxzHyvWkV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낙차가 86피트(26 m)나 되는 브랜디와인 폭포는 초겨울이라 좀 삭막하기는 했지만 수량이 많아서 제법 볼만했다. 맹추위가 이어지는 한겨울에는 폭포가 얼어서 고드름이 하얀 눈과 함께 장관을 이루기도 한단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nOt8C/btsMiCRTVYj/R8geZjoRViuMVseoRo7JI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먼저 와있던 동네 청소년 3명 중의 하나가 셀카를 찍는 위기주부를 보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다. 딱 붙는 털모자를 쓴게 좀 웃기기는 하지만 1박2일 오하이오 여행기들 중에 하나라도 그 때 모습 한 컷 정도는 남겨두는게 좋을 듯 해서 올려 놓는다.<br /><br /></p> <figure> <figcaption style="display: none;"></figcaption> </figure>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세로로 찍은 폭포수가 떨어지는 영상도 하나 유튜브에 업로드 했으니까 <a href="https://youtube.com/shorts/MsNkZQ33GjU" rel="noopener" target="_blank">클릭해서 소리와 함께 보실 수 있다.</a> 사실 쿠야호가밸리NP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972295032" rel="noopener" target="_blank"><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a>를 바로 만들어서 올리려고, 두 곳에서 가로 영상도 많이 찍기는 했지만... 편집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일단 그냥 묵혀두기로 했다. 이러다가 2년여 전에 야심차게 시작했던 미국 국립공원 소개 동영상 시리즈가 23편을 마지막으로 그냥 끝날지도 모르겠다~ 흑흑<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lOfTQ/btsMiilRllZ/u7tj9TJANzxkzSUyeNYk4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시 올라와 계속해서 상류쪽으로 이어지는 보드워크를 걷다가 시선을 돌리니, 좀 전에 서있던 전망대와 폭포가 함께 내려다 보였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gdOUe/btsMh2XRH7Q/qFygfuzpDihs0Uh7mXe7w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1814년에 George Wallace가 여기 폭포 상류에 방앗간을 만들면서 주변으로 Brandywine Village라는 작은 마을이 생겼지만, 쿠야호가 강 본류를 따라서 운하와 철도가 들어서자 모두 그리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1850년대에 이르러 마을은 거의 버려지게 되었단다. 그 후 1920년에 다시 폭포의 수력을 이용한 공장이 잠시 들어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폐허만 남았다. 계속해서 난간을 따라 걸어서 도로가 지나는 다리로 개울을 건너가 보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r4HSm/btsMiCj4UbE/apb1Pe1JD9Vaonk5Vdkkk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리에서 내려다 본 폭포가 시작되는 절벽은 아주 평온해 보인다~ 이 평평한 바위를 조용히 흐르는 물이 저 너머로 시끄럽게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니, 규모에서 비교조차 불가하지만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1646025372" rel="noopener" target="_blank">오래전 나이아가라 폭포의 추억</a>이 떠올랐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Td74Z/btsMhtPaBQr/YkkKJzZt1XF0e60h4VWT8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건너편 초원에는 George Wallace의 아들이 1848년에 지었다는 집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남아서 현재도 B&B 숙소로 운영되고 있다. 그 앞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하류에 놓여진 보행교를 건너 한바퀴 도는 Brandywine Gorge Trail을 해볼까 잠시 고민했으나... 첫번째 방문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에, 위기주부가 방문한 미국의 44번째 내셔널파크였던 쿠야호가 밸리(Cuyahoga Valley)와 작별하고, 왔던 길로 주차장으로 돌아가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p> <p>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target="_blank"><img height="50" src="https://blog.kakaocdn.net/dn/c8eclr/btsMgLbYqkB/cvwQ7yBUAC0yelQpEmDToK/tfile.dat" width="500" /></a></figure>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height="75" src="https://blog.kakaocdn.net/dn/bqUVyi/btsMgJZs623/eAgDrHIQ2OBdhOJTm3uep0/tfile.dat" width="500" /></a></figure> </p>
<p>1박2일 동안에 1,300마일(약 2천km)을 운전했던 다소 무모한 오하이오 주 여행의 시발점이 되었던 쿠야호가밸리 국립공원(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rel="noopener" target="_blank">여기를 클릭해서 시리즈 1편을 보시면 된다.</a> 공원 비지터센터에 소개되어 있던 자연경관은 3곳이었는데, 그 중에 쿠야호가 강이 늪지를 만들며 천천히 흘러서 비버 등의 야생동물을 많이 볼 수 있다는 비버 마쉬(Beaver Marsh)는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나머지 2곳을 방문해 짧은 트레일을 했던 내용을 이제 보여드린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nN90/btsMiGfEktC/nKRGYK7IUFrvInse98qK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2백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에 깜짝 놀랐던 더레지(The Ledges)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을 했다. 궂은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닐곱 대의 차들이 있었고, 이렇게 어린 아기와 개를 데리고 나온 부부도 만났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41.22366,-81.51015"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Bpqny/btsMgKD28rr/ZGGUBxoOXDPynjU9ksZ8g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역시 여기도 1930년대 CCC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커다란 대피소(shelter)가 초원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다. 흔히 CC라면 'Campus Couple'이 제일 먼저 떠올라서 한국대학생선교회 'Campus Crusade for Christ'가 생각나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CCC는 대공황 시기의 대표적 뉴딜 정책인 공공근로 사업이었던 'Civilian Conservation Corps'의 준말로, 미국 전역 어디서나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nynsi/btsMhSnBOng/L1TjnJKfvkTW5HdCHHTB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레지스(Ledges)는 약 3억년 전에 만들어진 바위가 그림처럼 둥글게 선반(ledge)을 만든 지형으로, 현위치 사거리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바위 속에 만들어진 동굴을 구경하고 절벽 아래를 따라 걷다가 계단으로 다시 올라오는 짧은 순환 트레일을 한다. 이 안내판에는 옛날 여기에 농장을 소유했다는 William Ritchie의 이름과 함께 제목을 적어 놓았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nJHby/btsMgycDuDe/FaCKKJ2legHuVAd8ZRqok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낙엽 수북한 겨울 숲속을 조금 걸어가니 바위들 아래로 여러 가족이 꼬마들과 함께 나온 일행이 보였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L1hC9/btsMgvAcSOp/28psZBTr77JK38zGSUVDI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비탈을 다 내려온 후에 색색의 털모자를 쓴 꼬마들의 뒷모습이 귀여워서 무심코 따라 걷다가... 찾아가는 동굴은 이 쪽 방향이 아닌 것을 깨닫고 유턴을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vWKBs/btsMhTmwVK1/kgTQrk6jJowFaFkBZ1oYV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삼거리로 돌아와 표지판을 다시 보니, 아이스박스 동굴(Ice Box Cave)은 역시 루프트레일의 왼쪽으로 가야 한단다. 게다가 그 방향으로 가면 '행복한 날들(Happy Days)'도 나온다니 아니 갈 이유가 없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RbddK/btsMiECcjOt/kEAZnLG13wDOsaCZ9J33q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러나 여기 동굴은 북미대륙 전역에 퍼졌다는 흰코증후군(White-nose syndrome)으로부터 박쥐를 보호하기 위해서 출입이 전면 금지되어 있었다. 앞서 CCC와 함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0348270218" rel="noopener" target="_blank">미서부의 칼스배드(Carlsbad)</a> 등 많은 동굴 공원들을 돌아다니며 주의사항으로 들었던 단어를 여기서도 보니까, 미국이 참 넓으면서도 하나인 나라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2eDNz/btsMiGNtzsx/aRvpAoFuwByTVAKYzinYC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동굴의 입구는 개폐가 거의 불가능해 보이게 막혀 있었고, 사진에서 세로로 하얗게 죽죽 그어진 선들은 제법 심하게 내리던 진눈깨비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yv4Ux/btsMiisCXMf/FtW4ONZsjSD67itKknr3s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여기서부터는 수직의 바위 절벽 바로 아래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 내셔널파크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일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50년전에 대도시 근교의 국립휴양지로 처음 지정되었던 공원이라, 큰 기대 없이 찾아온 산책로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ㅎㅎ<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7ur3/btsMgOM6c39/GXSiKUffmqjdyv6bx83aq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딱 보니까 여기가 안내판에 그려진 계단이었고, 그래서 여기서 그만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 주차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pnNPz/btsMgtbs5md/UJiCc2bRyTbTiGvVvsnhx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계단을 다 올라와서 뒤돌아 내려다 보며... 비교적 남북으로 길쭉한 공원의 아래쪽에 더레지(The Ledges) 트레일이 있으니까, 다음에 녹음이 푸를 때 방문을 하면 비지터센터 가기 전에 먼저 들리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데 과연 언제 또 오게 될까?) 두번째 장소로 10분 정도 차를 몰고 이동을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ZDrrb/btsMh5UCxfn/M1gn0JOnr4icJxYbTRClJ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이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풍경인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를 찾아가는 길은 주차장에서 바로 이런 보드워크로 시작되었다. 참고로 얼마 전에 소개했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12163302" rel="noopener" target="_blank">델라웨어 주의 퍼스트스테이트 국립역사공원</a>에도 브랜디와인 밸리(Brandywine Valley)라는 지역이 있는데, 두 곳 모두 같은 이름의 개울(creek)이 흐르고 있지만, 완전히 동떨어진 다른 장소이므로 혼동하면 안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S9DnJ/btsMgrLx9Sp/gFObe8XxLV0ldxE3WZQ73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조금 걸어가면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이 나오는데, 진눈깨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영하의 날씨라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내려가야 했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41.27638,-81.53966"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2lysD/btsMgt3GJTU/W4xc7NzVoakhTxzHyvWkV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낙차가 86피트(26 m)나 되는 브랜디와인 폭포는 초겨울이라 좀 삭막하기는 했지만 수량이 많아서 제법 볼만했다. 맹추위가 이어지는 한겨울에는 폭포가 얼어서 고드름이 하얀 눈과 함께 장관을 이루기도 한단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nOt8C/btsMiCRTVYj/R8geZjoRViuMVseoRo7JI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먼저 와있던 동네 청소년 3명 중의 하나가 셀카를 찍는 위기주부를 보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다. 딱 붙는 털모자를 쓴게 좀 웃기기는 하지만 1박2일 오하이오 여행기들 중에 하나라도 그 때 모습 한 컷 정도는 남겨두는게 좋을 듯 해서 올려 놓는다.<br /><br /></p> <figure> <figcaption style="display: none;"></figcaption> </figure>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세로로 찍은 폭포수가 떨어지는 영상도 하나 유튜브에 업로드 했으니까 <a href="https://youtube.com/shorts/MsNkZQ33GjU" rel="noopener" target="_blank">클릭해서 소리와 함께 보실 수 있다.</a> 사실 쿠야호가밸리NP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972295032" rel="noopener" target="_blank"><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a>를 바로 만들어서 올리려고, 두 곳에서 가로 영상도 많이 찍기는 했지만... 편집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일단 그냥 묵혀두기로 했다. 이러다가 2년여 전에 야심차게 시작했던 미국 국립공원 소개 동영상 시리즈가 23편을 마지막으로 그냥 끝날지도 모르겠다~ 흑흑<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lOfTQ/btsMiilRllZ/u7tj9TJANzxkzSUyeNYk4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시 올라와 계속해서 상류쪽으로 이어지는 보드워크를 걷다가 시선을 돌리니, 좀 전에 서있던 전망대와 폭포가 함께 내려다 보였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gdOUe/btsMh2XRH7Q/qFygfuzpDihs0Uh7mXe7w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1814년에 George Wallace가 여기 폭포 상류에 방앗간을 만들면서 주변으로 Brandywine Village라는 작은 마을이 생겼지만, 쿠야호가 강 본류를 따라서 운하와 철도가 들어서자 모두 그리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1850년대에 이르러 마을은 거의 버려지게 되었단다. 그 후 1920년에 다시 폭포의 수력을 이용한 공장이 잠시 들어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폐허만 남았다. 계속해서 난간을 따라 걸어서 도로가 지나는 다리로 개울을 건너가 보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r4HSm/btsMiCj4UbE/apb1Pe1JD9Vaonk5Vdkkk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리에서 내려다 본 폭포가 시작되는 절벽은 아주 평온해 보인다~ 이 평평한 바위를 조용히 흐르는 물이 저 너머로 시끄럽게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니, 규모에서 비교조차 불가하지만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1646025372" rel="noopener" target="_blank">오래전 나이아가라 폭포의 추억</a>이 떠올랐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Td74Z/btsMhtPaBQr/YkkKJzZt1XF0e60h4VWT8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건너편 초원에는 George Wallace의 아들이 1848년에 지었다는 집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남아서 현재도 B&B 숙소로 운영되고 있다. 그 앞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하류에 놓여진 보행교를 건너 한바퀴 도는 Brandywine Gorge Trail을 해볼까 잠시 고민했으나... 첫번째 방문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에, 위기주부가 방문한 미국의 44번째 내셔널파크였던 쿠야호가 밸리(Cuyahoga Valley)와 작별하고, 왔던 길로 주차장으로 돌아가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p> <p>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target="_blank"><img height="50" src="https://blog.kakaocdn.net/dn/c8eclr/btsMgLbYqkB/cvwQ7yBUAC0yelQpEmDToK/tfile.dat" width="500" /></a></figure>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height="75" src="https://blog.kakaocdn.net/dn/bqUVyi/btsMgJZs623/eAgDrHIQ2OBdhOJTm3uep0/tfile.dat" width="500" /></a></figure> </p>
<p>지난 2022년 가을에 처음 남쪽으로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1903년에 인류 최초의 동력비행이 성공했던 노스캐롤라이나 바닷가 마을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888765895" rel="noopener" target="_blank">키티호크(Kittyhawk)에 세워진 라이트브라더스 국립기념관(Wright Brothers National Memorial)을 방문</a>했었다. 거기서 라이트 형제의 고향이 오하이오 데이튼(Dayton)이고, 그 도시에도 그들의 업적을 소개하는 국립 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작년말에 위기주부 혼자 오하이오 주 1박2일 여행을 한 덕분에, 은퇴 후에나 가능할거라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찾아가게 되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80Xgd/btsL31qVOYM/kunYKKu6wa9xuDSOz0AW1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a href="https://www.nps.gov/daav" rel="noopener" target="_blank"><b>데이튼 항공유산 국립역사공원(Dayton Aviation Heritage National Historical Park)</b></a>은 지역 역사가 Jerry Sharkey의 노력으로 철거되지 않은 라이트 형제의 자전거 매장 등을 보존하기 위해 1992년에 연방정부에 의해 지정되었고, 현재의 멋진 비지터센터는 동력비행 100주년에 맞춰 2003년에 문을 열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0ybtw/btsL12xSazH/BfLe6DlUoNskvSrREFc2v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도로 건너편 건물의 벽화에 나란히 걸어가는 라이트 형제와 최초 비행기 모습이 보이는데, 그 왼쪽으로 가운데 가르마를 탄 앳된 흑인의 얼굴도 함께 그려져 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nV7U/btsL3RWeL8g/wVGRu6nVP5iXWUnCb6NL3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비지터센터의 공식 명칭이 Wright-Dunbar Interpretive Center이고 출입문 옆의 부조에도 비행기와 함께 3명이 조각되어 있는데, 제3의 인물이 누구인지는 잠시 후에 알려드리기로 한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39.75573,-84.21172"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E02tu/btsL04QIkrO/kVsRdBf4YavS7dirinq3j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자전거 가게 투어가 11시반에 진행된다고 자원봉사자가 알려줬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기다렸다가 참가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앞서 링크한 공원 홈페이지에서도 바로 보실 수 있는 안내영화 길이가 30분이나 되어서 오히려 딱 맞아 떨어졌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mLM5/btsL18yc537/52j2zSNxbEStu8lWoeFQ5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아주 잘 만든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나와서 전시장을 둘러보는데, 제일 중앙에는 키티호크 바닷가에서 1902년에 실험을 했던 무동력 글라이더의 모형이 인형과 함께 만들어져 있었고,<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cKGKyq/btsL3jr0kfQ/tw69BKcowdZV7rod5AzKAK/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영화에서도 나왔던 어린 형제에게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꿈을 심어준 장난감 헬리콥터(Helicopter)를 가지고 노는 모습도 보여준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Iqtc/btsL3h15sr4/66gAJjKzXgrm70ESssmYx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처음 링크했던 국립기념관 여행기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는, 1903년 겨울에 스스로 이륙하는 동력비행으로 하늘을 날았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 때는 그냥 직선으로 떠올랐다 착륙한 것 뿐이고, 이후로 2년 동안 여기 데이튼 외곽의 허프먼 초원(Huffman Prairie)에서 100번이 넘는 비행 실험을 통해서, 마침내 1905년에 방향과 고도 조종이 가능한 실질적인 최초의 비행기인 Wright Flyer III가 탄생한 것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bTy1K/btsL2bPgVoH/2l0TkXZ4XASmmFzJRXSVk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여기서 함께 기리고 있는 인물인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Paul_Laurence_Dunbar" rel="noopener" target="_blank">폴 로렌스 던바(Paul Laurence Dunbar)</a>는 미국에서 최초로 널리 알려진 흑인 문학가로 주로 시(詩)를 썼다고 한다. 라이트 형제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그의 시집을 라이트 형제가 소유한 인쇄소에서 찍기도 하는 등, 졸업 후에도 계속 친분을 유지했지만, 안타깝게도 1906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했단다. 그가 마지막 2년을 고향으로 돌아와 살았던 집이 일찌기 1936년에 오하이오 주립기념물(State Memorial)로 지정이 되었다가, 1992년부터 이 국립역사공원에 포함되어 함께 관리되는 것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Lm6c/btsL1WSiBqU/nYZg2p02tv0fhWpAkGt8m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2024년에 넓은 의미의 국립 공원 비지터센터를 30곳 정도나 찾아다녔지만, 이렇게 어린이들이 방문해서 쥬니어레인저 선서를 하는 것은 정말 처음 봤다. 그 만큼 방문객들이 적은 별 볼일 없는 곳들만 일년내내 돌아다녔다는 뜻...^^<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wm9cc/btsL3rcuEqt/lybfevT6TkWxAvLlFkfBZ1/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여러 책과 퍼즐을 판매하는 기념품 코너에 놓여진 국립공원청 도색의 커다란 전투기 모형이 참 특이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I9bK/btsL2IMCUau/eMa5zEwGZ2awUK0mYVcIO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파크레인저를 따라서 바로 비지터센터 맞은편에 있는 라이트 형제의 자전거 가게(Cycle Shop) 옆문으로 향하고 있는데, 기록에 따르면 데이튼 시내에 5개의 점포가 있었지만, 이 네번째 가게만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lOqj9/btsL2y39O6B/kYDq1oLcA5UvH0I9fZ37l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당시 자전거를 수리하고 간단한 제작을 하는 작업실을 재현해 놓았지만, 너무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서 역사적인 장소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pV9p9/btsL251TsJr/tHquNzFS2Qj1afLo9553b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른 전시들도 옛날 자전거나 관련 포스터 등이 대부분이라서, 갈 길이 바쁜 위기주부는 멀찍이 떨어져 있다가 중간에 건물을 나왔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l6Of/btsL1zbCM8O/cxAPc1RHLcyZgI3QhnOra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이미 언급한 것처럼 다른 점포는 모두 철거되었지만, 다행히도 라이트 형제가 숙식하며 비행기를 연구했던 가장 중요한 건물은, 포드 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Henry Ford)가 통째로 구입을 해서, <a href="https://www.thehenryford.org/collections-and-research/digital-collections/artifact/146088" rel="noopener" target="_blank">디트로이트 부근에 있는 그의 이름을 딴 산업박물관 부지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a>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미시간 주에 있다는 그 곳은 정말로 은퇴 후에나 가볼 수 있겠지?"</span><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KyUI0/btsL2fqbfdp/4KJOM02dWeKwQWF3h0o671/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주차장으로 돌아가며 마지막으로 공원 전체 지도가 그려진 안내판을 찍어봤다. 직전에 들렀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14974303" rel="noopener" target="_blank">공군박물관(Air Force Museum)</a>이 소재한 군부대 영내의 허프먼 초원과 기념물은 이미 건너뛰었고, 1905년 Wright Flyer III 진품이 전시된 데이튼 시에서 운영하는 <a href="https://www.daytonhistory.org/visit/things-to-see-do/wright-brothers-national-museum" rel="noopener" target="_blank">라이트형제 국립박물관</a>도 시간관계상 생략하기로 했다. (이 오래된 지도에는 없지만 세계 최초의 비행기 공장과 비행학교가 있던 건물이 현재 복원중이라고 함) 대신에 멀리 떨어진 다른 도시에 있어서 원래 계획에는 빠졌던 국립사적지 한 곳을 내친김에 또 찾아가보기로 했다.</p> <p>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05658449" target="_blank"><img height="50" src="https://blog.kakaocdn.net/dn/dc4BK6/btsL1Y95uMf/Uh5kU3Tz336Qhj1vGQ9EhK/tfile.dat" width="500" /></a></figure>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height="75" src="https://blog.kakaocdn.net/dn/AbIK6/btsL05WntRK/tddSN4ZxGKxE8WGSPoklrK/tfile.dat" width="500" /></a></figure>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