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 香港, Hong Kong ) 은 동아시아의 중국 대륙에 위치한 특별행정구이다. 1842년 8월 29일 난징 조약으로 영국에 할양되었지만, 중영공동선언을 거쳐 일국양제 시행에 합의 후 1997년 7월 1일에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되었다. 아시아에서는 물론 국제 금융, 물류의 중심지로서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허브로 꼽힌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독특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 일찍부터 개방되어 동서양이 만나는 관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홍콩의 역할은 현재에도 유효한데 많은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거점 도시로 전세계에서 사람들과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 홍콩의 지정학적 특수성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중국과 홍콩 사이의 마찰 뿐만 아니라 제1세계 국가와 중국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만큼 영국, 서양 문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깊게 박혀있는 데다가 영어가 공용어이며 국제도시답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둘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근래에 홍콩이 홍콩보안법으로 정치적 자유를 잃어가고 있는데 싱가포르는 이전부터 정치적 자유가 없는 국가이다. 홍콩은 영국으로부터 반환 이후 특별행정구로서 중국 영토에 편입되기는 했으나, 일국양제에 의거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중국 본토와 분리되어 있으며 사실상 도시국가처럼 굴러가고 있다. 홍콩의 최고 법률은 홍콩기본법으로 중국 헌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국경도 중국과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왕래에는 비자와 비슷한 통행증이 필요하며 출입국심사에 준하는 절차를 거친다. 홍콩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등 정치를 비롯한 경제, 법률, 재정, 교육 등 대부분이 중국과 분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방과 일부 외교 제외. 올림픽 등의 국가 대표팀도 별도로 가지고 있고, 주요 국제기구에도 중국과는 별도의 회원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마카오, 대만도 이와 비슷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대만은 사실상 독립국이기에 홍콩, 마카오와 다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양안관계 참조. 홍콩인의 국적 또한 중국 국적이 아니라 홍콩 별도의 국적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다수의 국가들은 홍콩이 일반적인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는 다른 별개의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과는 다른 별개의 홍콩 여권이 나온다. 따라서 입국신고서나 비자 신청을 위한 공식적인 서류에도 People's Republic of China가 아닌 Hong Kong이나, Hong Kong SAR 등으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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