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국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방콕이다. 현재는 시암 ( BTS 시암역 ) 이라는 구역이 방콕의 중심지이다. 국토가 적도 근방에 위치한 데다 모양도 은행나무 잎처럼 위는 넓고 아래는 매우 좁고 긴 형태이기 때문에 지도상으로는 그다지 넓어보이지 않지만, 남한 영토의 5배에 이르고 프랑스와 면적이 비슷하다. 제국주의 시대에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한 국가이기도 하다. 불과 19세기 중반만 해도 프랑스와 영국을 합친 것보다 넓었지만, 제국주의 시절 국가의 독립을 위해 오늘날에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속하는 영토를 전략적으로 프랑스에 식민지로 할양하여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1867년부터 1909년까지 영토를 지속적으로 상실했다. 심지어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다. 방콕에 있는 아눗사와리 전승기념탑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태국 - 비시 프랑스 전쟁의 승리를 기린다. 인지도 면에서 베트남과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의 투톱이다. 전통적으로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맹주 역할을 해왔으나, 말레이시아의 미칠 듯한 고속성장과 인구빨을 앞세운 인도네시아가 G20에 진입하면서 콩라인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변국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 옛 버마 ) 에 미치는 문화적, 경제적 영향이 크다. 지리적으로 봐도 내륙국인 라오스, 소국인 캄보디아, 말라카 해협으로 인해 왠지 고립되어 보이는 미얀마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이들 나라들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당연히 역사상 이들 인접국가와 늘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였는데, 1767년 꼰바웅 왕조가 당시 태국에 있던 아유타야 왕조를 멸망시키면서 더더욱 이를 갈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경제적 격차로 인해 역으로 태국인들이 버마인들을 크게 무시하는 상황. 그러나 동남아 여느 국가들이 그렇듯이, 빈부격차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또한 경제수준에 비해 너무 빠른 고령화, 그리고 경제 수준에 비해 경제성장률이 정체중인 조로현상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편이다. 태국의 2010년대 후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대 초반밖에 안 된다. 이는 단순 성장률 기준으로도 미국, 한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서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가 아니다. 더군다나 이들 국가에 비해 국민소득과 경제수준이 많아봐야 20%에 불과한 태국의 현 상태를 감안하면 거의 정체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른바 친 탁신파 VS 반 탁신파의 갈등도 알고보면 이러한 빈부격차로 인한 계급 ( 빈곤층 VS 부유층/중산층 ) 투쟁적인 요소가 강하다. 공교롭게도 베네수엘라의 친 차베스파 VS 반 차베스파의 대결구도하고도 일정 부분 유사하다. 한편 지역 간 빈부격차도 굉장히 심각하다. 2013년 태국의 1인당 지역 총생산[]을 보면 가장 부유한 라용 주 ( 105만 8293바트 ) 와 가장 가난한 넝부아람푸 주 ( 4만 6804바트 ) 의 1인당 GRDP 격차가 무려 23배에 달했다. 좀 더 넓은 지방으로 보아도 북동부 지방 ( 7만 4532바트 ) 의 1인당 GRDP는 태국 수도권 ( 37만 6463바트 ) 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거리에 동물이 돌아다닌다. 방콕 시내는 좀 덜하지만 아유타야 같은 곳은 어딜 가든 떠돌이 개 두셋은 보일 정도이며, 이런 떠돌이 개 대부분이 중대형견이다. 현지인들이 개를 해코지하지 않고 개도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잠자기 바쁘다.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국교가 없지만 실제론 불교가 강한 불교 국가라, 교리 때문에 함부로 사람들이 개를 살생할 수 없는데다 음식도 충분히 공급하기에 개들이 굶어죽는 일은 별로 없다. 개들의 죽는 원인 대다수가 로드킬이거나 피부병 때문이라고. 2018년 12월에는 쁘라윳 내각이 아시아 최초로 대마와 크라톰을 의료 및 연구 용도로 합법화하였다. 태국 정부는 앞으로 대마가 태국의 주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태국 시민들은 이런 조치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99%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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