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배우 겸 가수.
장국영의 한자 표기는 張國榮 ( 간자체로는 张国荣 ) . 영어로는 Leslie Cheung ( 레슬리 청 ) 이었다. 많은 홍콩인들은 영문으로 이름을 쓸 때 자신의 영어 이름과 함께 성만 뒤에 붙이고 중국식 이름을 생략하기도 한다. 캐리 람, 도널드 창, 크리스 탕, 알란 탐, 글로리아 입, 조슈아 웡 등등 이런 케이스는 수두룩하다. 레슬리 라는 이름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애슐리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레슬리 하워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중성적인 이름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광동어식 예명을 살려서 Leslie Cheung Kwok-wing ( 레슬리 청궉윙 ) 이라 하기도 한다. 홍콩 영화계를 빛낸 여러 스타들의 동판이 있는 홍콩 스타의 거리에는 한자와 영어 이름만 있어서, 그의 영어 이름과 한자를 모른다면 못 알아보기도 한다. 레슬리 ( Leslie ) 이전에는 바비 ( Bobby ) 라는 예명을 썼다. 언론에서는 표준중국어의 표기법을 따라 장궈룽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대중들은 압도적으로 장국영 내지는 레슬리 청이라고 부른다. 사실 장궈룽이라고 표현하는 건 옳지 않은데, 장국영은 홍콩인, 그것도 반환 한참 이전의 영국령 홍콩 출생이기 때문에 표준중국어를 배울 일이 없었던 사람이다. 그가 표준중국어를 제대로 할 줄 알게 된 것은 성인이 되고도 한참 뒤에 를 찍을 때다. 영화의 소재 중 하나가 경극인데 이게 베이징에서 발달했기에 당연히 보통화로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언론이 표준중국어 표기법만 주구장창 쓰는 이유는 광동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이 없어서다 ( ... ) 다만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홍콩인들의 이름이 언론에 여러번 거론되면서 캐리 람, 조슈아 웡, 아그네스 초우 등 영어 이름으로 표기하는 추세가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