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에 위치한 도시주. 도시 하나가 그대로 주 ( State ) 이기도 한 곳이다. 독일어로는 der Stadtstaat.
북해 연안에서 독일 최대의 항구 예전엔 나름대로 유럽 최대의 항구였으나 지금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이나 벨기에의 앤트워프에 꽤 밀린 상태.이며 엘베 강 하구 110km 상류의 양안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인구 규모로는 베를린에 이어 독일 제 2의 대도시이다. 2016~17년 추정치 기준 베를린 371만명, 함부르크 182만명, 뮌헨 146만명 순이다. 많은 이들이 뮌헨을 독일의 제 2의 도시로 알고있으나 함부르크가 더 크다. 독일에서 일반적으로 대도시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 ( 65만 ) 와 슈투트가르트 ( 59만 ) , 뒤셀도르프 ( 58만 ) 인구를 다 합쳐야 겨우 함부르크 한 도시 인구에 미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함부르크가 얼마나 큰 도시인가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광역행정 권역 ( Metropolregion Hamburg ) 의 인구는 510만명에 달한다. 함부르크와 부산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그 외 함부르크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들을 살펴보면 마르세유,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하이, 오사카 등 죄다 자국 내 제 2의 도시들이고 항구도시이다. 유럽 전체로 따지면 7번째로 큰 도시이다.
독일 전체에서 1인당 주민소득 1위 무려 5만 유로에 육박한다. 이웃하는 주들보다 1만 유로가 더 많으며, 베를린의 두 배나 되는 1인당 주민소득을 자랑한다고 한다. 다만 주 ( State ) 가 아닌 도시 단위로 평가하면 1인당 10만 달러 ( ... ) 를 넘나드는 볼프스부르크나 프랑크푸르트 등에 뒤쳐진다.를 달릴 정도로 부자동네이기도 하다. 2014년 기준으로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이른바 '백만장자'의 숫자만 4만 2천 명에 달하는데, 이 숫자는 당연히 독일에서 가장 많은 숫자이다. 2014년 기준으로 함부르크에 거주하며 1년 연봉이 백만 유로 ( 약 십여 억 원 ) 를 넘는 사람들의 숫자만 해도 1천 명이 넘는다고 한다. 함부르크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인 니엔슈테텐 지구의 경우 주민 1인당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육박한다. 가구당 평균연봉이 아니라 1인당 평균연봉이 그렇다. 이것도 거의 넘사벽일 정도로 독일에서 가장 많은 숫자이다.
그 밖에 3,000개가 넘는 세계 각국의 회사들이 수입과 수출 거래를 위해 이곳 함부르크에 상주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95개의 영사관을 가지고 있다
함부르크는 일찍부터 개방되고 자유로운 도시라는 명성을 갖고 있었다. 역사학자 에크하르트 클레스만은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유입이 없었다면 함부르크는 살아남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함부르크는 옛날부터 외국인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함부르크가 그의 역사에 빚지고 있는 것처럼, 1952년에 제정된 함부르크 헌법 전문은 명시적으로 도시의 세계개방성을 규정하고 있다. "자유 한자도시 함부르크는 역사와 지리를 통해 주어진 세계 항구도시로서의 특별한 임무를 독일민족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그것은 자유의 정신 속에서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민족간의 매개자가 되는 것이다."가 그것이다.
전 세계인이 즐겨찾는 음식 햄버거 ( Hamburger ) 의 어원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함부르크를 비롯한 독일 북부에 고기를 다진 후 빚어서 구운 요리가 있었는데, 19세기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라는 뜻으로 햄버그 ( Hamburg ) 스테이크라고 불렀고, 이후에 햄버그 스테이크와 채소를 빵 사이에 끼운 샌드위치가 개발되어 현재의 햄버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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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전통의상은 이렇게 생겼다. 정확히는 남쪽 외곽지역인 []라는 곳에서 입는 형태. 예전에는 Rama라는 마가린 브랜드에도 저 함부르크 전통복장을 입은 여성이 그려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