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도시이자 작센 주의 주도. 오랫동안 작센의 정치적 중심지였지만 라이프치히에 밀려 제2의 도시였다. 그러나 인구증가율이 라이프치히에 앞섰기 때문에 2010년 한때는 작센 최대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다시 역전.
엘베강 연안의 마이센과 피르나의 중간, 베를린 남쪽 약 189km 지점에 위치하여, 엘베강에 의해서 좌안의 구시가와 우안의 신시가로 나뉘며, 7개의 교량에 의해서 연결되어 있다. 본래 슬라브 취락 지대로 슬라브어로 늪 혹은 숲 속의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도시 곳곳에 세워졌던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과 예술품들 덕분에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로, 1711∼1722 년에 건립된 바로크 양식의 츠빙거 궁전을 비롯하여 수많은 궁전들과 드레스덴 미술관 등 유명한 건축물과 회화 등 많은 문화재가 있고, 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과 건축가 고트프리트 젬퍼의 이름을 딴 젬퍼오퍼 ( Semperoper ) 라는 오페라극장 등이 있어 예술의 도시, 음악의 도시로서 알려져 있다.
현재 독일 남동부에 있어서의 경제·교통·문화의 중심 도시이며, 항공기 제조, 자동차 제조, 정밀 광학기기·기계·화학·담배 등 각종 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폭스바겐이 드레스덴에다가 수제 공장을 차려서 페이톤을 생산했다. 또 도기로도 알려져 있며 1828년에 창설된 공과대학과 조형미술·음악·교통·의학 등의 대학이 있고, 도서관·방송국·박물관 등의 문화 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으며, 특히 카를 마리아 폰 베버, 프리드리히 쉴러, 슈트라우스, 에리히 캐스트너 등과도 연고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역을 상징하는 축구팀은 SG 디나모 드레스덴. 2020/21 시즌 현재 3부 리그인 3. 리가에 소속되어 있다. 비록 3부 리그지만 연고지가 대도시인 드레스덴인지라 홈경기 때마다 경기장에 팬들이 꽉꽉 들어찬다. 라이벌은 FC 한자 로스토크, 1. FC 마그데부르크, FC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 켐니츠 FC 등등 인근 동독 지역 축구팀들이다.
여기도 서쪽의 부퍼탈처럼 현수식 모노레일이 존재한다. 이름은 슈베베반 ( Schwebebahn ) . 개통 연도도 비슷하며 ( 다만 이쪽은 5월이다 ) 폭격도 운 좋게 피해갔을 정도. 다만 길이가 워낙 짧아 인지도는 부퍼탈쪽에 확실히 밀린다. 노선 총연장이 무려 274미터 ( ... ) 이다. 부퍼탈의 모노레일이 도심교통수단의 역할을 한다면 드레스덴의 슈베베반은 그냥 언덕 하나 올라가는 역할이다 ( ... ) 당연히 정류장도 두개밖에 없다. 원리는 부퍼탈과 동일하지만 사실상 케이블카라고 보는게 맞을 정도. 동독 시절인 1984년부터 통독 직후인 92년까지 잠깐 운행을 중단했던 적도 있었다.
현재 드레스덴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교통은 트램이다.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지만 싹 다 뜯어고쳤는지 시설이 무진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