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차분히 스며드는 소백산을 찾았습니다. 이번 산행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30번째 소백산 방문이기에, 그 특별함을 더하고자 비로봉 일출 산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 30분 조금 넘어서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비로봉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올렸습니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계단 구간에 이르자, 운해 위로 번지는 여명과 풍기읍의 불빛이 고요히 깨어났습니다. 세찬 바람과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정상에서 맞이한 첫 일출은 그야말로 장엄했습니다. 이후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에서는 억새와 구절초, 투구꽃이 어우러진 가을빛 풍경이 펼쳐졌고, 하산길에서는 석륜암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달밭골 자락길의 고요한 정취가 발.......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EwMjlfMjk1/MDAxNzYxNzIwMzE0NDc3.E3oDOVFJG7wW0qWXqtIhTPFtN7UKk_6-VAMo-YI0oeYg.R6jYj3rJuLn3cTPMhTM7T_o2ckE102rZxJXCtaT5w5Mg.PNG/%BA%ED%B7%CE%B1%D7%B1%E2%C0%DA%B4%DC_2025%B3%E2%B8%DE%C0%CE%B9%E8%B3%CA-001_%2831%29.pn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