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온라인 게임은 도통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비디오 게임은 퍽 잘 맞는다. 리듬 게임도 꽤 좋아하는 편이다. 굳이 이렇게 비디오 게임과 리듬 게임을 따로 분류하는 것은, 리듬 게임이 비디오 게임의 범주에 넣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에 맞춰 특정 행동을 취하여 판정을 받는 이 게임들은 다른 어떤 게임들과도 다른 위치에 있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접한 리듬게임은 아마 “비트매니아” 였을 것이다. 음악에 맞춰 노트가 내려오면 그에 맞는 버튼을 누르는 게임인데, PC판으로 다운받아서 즐겼다. 유저들이 만든 악보도 많아서 이것저것 재미나게 했는데, 그중에서는 “카드캡터 사쿠라”, “기동전함 나데시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프닝을 가장 많이 했다. 끝나고 “바카바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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