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정신 없는 일과를 보냈다. 우선 남편이 화담숲 예약에 성공해서 친정 엄마 모시고 화담숲을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그다음 날에는 친구 부부 머리 올려주러 안성 이글몬트cc 다녀왔다. (화담숲 후기는 다음에~) 솔직히 남편은 2년이 채 안 된 구력에 비해 80대 후반, 90대는 치는 정도지만 나는 캐디님들이 조금씩 빼줘서 90대지 100초반 치는 백돌이라 친구 부부가 나가고 싶어 했을 때 바로 예약을 잡지 못하였다. 우리가 좀 더 실력이 좋아지고 난 이후에 데려가 준다고 한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 사이 우리가 실력이 미친 듯이 향상될 리 없었고 ㅋ.ㅋ 이러다 진짜 평생 못 올려줄 것 같길래 신랑이 큰맘 먹고 드디어.......
저의 오랜 이웃님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저와 남편은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벌써 결혼한지 십년도 넘었고, 그 이전에 함께했던 시간까지 합치면.. 한..14년차? 와.. 시간 정말 빠르네요. 제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었지만 그 중에 가장 우선순위였던 것이 내가 존경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신랑은 동갑이지만 묵직하고 본인이 내뱉은 말은 꼭 하는 스타일이라 그 모습이 든든하여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뭐.. 요새는 말을 잘 안 꺼내긴 하지만요..! ㅋ.ㅋ 말만 하고 안 하는 것 보다 아예 말도 안 하는게 나은건지는 모르겠네요..^^; 무튼, 아이 없이 지내다 보니 둘이 함께 할 만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