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6. : 48일째 - 1 정들었던 캔모어 숙소 앞에서 가족들과 마지막 기념 샷을 남기고 출발한다. 아쉽게도 캔모어의 상징인 '쓰리 시스터즈(Three Sisters)' 봉우리가 구름에 가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떠나는 것이 아쉬워 숨어버린 듯하다. 그래도 마지막 기념 샷을 남긴다. 1번 하이웨이인 Trans-Canada Highway로 다음 목적지인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로 향한다. 아이스필즈 파크웨이에 비하면 거대한 봉우리들이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지만, 여전히 로키 특유의 광활함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한다. 하지만 로키는 로키이다. 차창 밖으로 2,948m 높이의 런들 산(Mount Rundle)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zMzFfMjUy/MDAxNzc0OTM2MzA5NTIx.7wH6s9_7uLvgDATbyI6sCy0kAzXHoZZuOQOfkAmD1EIg.Mi6xWY_uVfh-_fXOiFthVef2MkqM9-nKDdadspU58NAg.JPEG/_MG_9799_R.JPG?type=s3" />
2025. 7. 3. : 45일째 - 1 레이크 루이스는 6년 전에 이미 다녀왔지만, 캐나다 로키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이번 여정에서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이 바로 모레인 호수(Moraine Lake)와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를 만나는 날이다. 숙소인 히든 리지 리조트(Hidden Ridge Resort)를 나서는 아침, 공기는 차갑지만 상쾌하다. 조금 내려오는데, 산등성이에 그림자 하나가 움직인다. 자세히 보니 사슴 한 마리가 우리를 배웅하듯 서 있다. 오늘 하루 여행이 순조로울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내비게이션은 빠른 1번 고속도로(Trans-Canada Hwy)를 가리키지만, 우리는 운전대를 1A 국도, 즉 보우 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로 꺾.......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EyMDJfMjYz/MDAxNzY0Njc5ODQ2MjU4._aAM3POko2ZpySGLmp0zeQrGpz72fVZ5ONLnUY7xU6og.mk5NCrc5AvQQOXVy4dUFwZJTdnV9GQWTqJH_-GfXnBwg.JPEG/_MG_9473_R.JPG?type=s3" />
2025. 7. 1. : 43일째 - 5 페이토 호수의 황홀한 청록빛을 뒤로하고 다시 93번 아이스필즈 파크웨이에 오른다. 잠시 전까지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풍경 속에 있었지만, 다시 도로로 내려오니 또 다른 장면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빙하가 깎아낸 날카로운 절벽, 그 아래로 길게 뻗은 침엽수 숲, 그리고 계곡 속의 굽이진 강줄기까지........운전석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장면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하늘은 한층 더 맑아져 푸른색을 넘어 은빛을 띠고, 산 능선에는 오후 햇살이 스쳐 지나가며 선명한 윤곽을 만들어낸다. 그만큼 로키는 매 순간이 ‘절경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동쪽으로 내려온 지 얼마.......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ExMjVfODgg/MDAxNzY0MDM4ODU1ODgy.w-WO3T3Xw68Wa6q6qQl609Ql4YSkt6t99scj2gPi4KIg.S504PzIZ0_2WVAJuHWzOPcL4rUcY_n28pEHhxbGZ0igg.JPEG/_MG_9329_R.JP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