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이 연기한 주인공 이름 "마크 Mark"는 라틴어 Marcus의 영어식 이름이다. Marcus라는 이름은 언어권마다 Marc, Marco 등으로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그 어원은 "of Mars", '화성의' 라는 뜻이다. 리들리 스콧의 2015년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이름부터 그럴 운명이었던 것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마션>은 '스페이스 디스코'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에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아닌, 삽입곡들이 갖는 역할은 꽤 크다. 특히 리들리 스콧이 만든 과거의 우주, 혹은 SF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이 영화에서 음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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