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런던 기준 06:32AM, 한국 기준 15:32AM 한국에서 이륙한지 약 4시간여 가량, 남은 시간은 5시간.온 것보다 더한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지금 소감은 엉덩이가 부서질 것 같다. 20여분 전에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쪽을 지났다. 김진명의 소설 중 무엇이었더라, 푸른 늑대의 전설이 나오는 책에서 이르쿠츠크 이야기가 나온다.군자금 수송 도중 사라진 금괴를 찾아서 수색을 진행하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결국 깊고 푸른 바이칼 호수에 금괴를 던져버린 채 주인공이 기괴하게 웃던 장면이 생각이 났다.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이르쿠츠크와 울란-우데라는 낱말은 내게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중국, 러시아 상공을 지나서 이제는 어딜 지나 날아가는 걸까.Novosibirsk라는 단어가 화면 상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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