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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2012 절대 불가능하리라 믿었는데 설레서 오전 6시에 일어났다. 흥분해서 집 밖으로 나가니 낯선 거리가 눈 앞에 펼쳐졌다. 아, 나 런던에 왔구나. 가슴을 펴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처음에 짰던 계획 같은 건 백지화 된 지 오래. 발길 닿는대로 걷기 시작했다. 자전거가 예뻐서 찍었는데 이 자전거의 비밀은 여행 마지막 날 밝혀진다. 악명 높은 영국의 음울한 날씨. 해리포터로 인해 많이 익숙해진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킹스크로스 역의 정식 명칭은 King's Cross and St.Pancras로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역으로도 유명하다. 그래 이게 바로 런던이지 여행자답게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대영도서관B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