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쿠바 여행 떠나기 전, 쿠바 관련 책을 몇 권을 봤습니다. 사회주의국가, 미국 관계,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혁명가 등 다소 무거운 주제로 접근하는 글들이라서 떠나기 전 싱숭생숭!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쿠바에 와서는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생각되면서 쿠바가 이해되었어요. 너무 깊게 파고들며 역사를 이해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있는 그대로 그들의 삶을 보고 느끼는 게 가장 큰 쿠바 여행의 즐거움이라는 걸 말입니다. 그러면서 궁금하면 알아가는 것도 괜찮은 접근 방법이더군요. 쿠바 여행으로 세 번째 도시, 트리니다드에 도착했죠. 시차 적응을 못해서 결국 잠이 들어 늦은 저녁에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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