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 비엔나 - 부다페스트로 갔다온 9박 11일의 여행. 핀에어를 타고 가느라 헬싱키에 스탑오버를 했고, 기왕 동유럽을 가는 김에 부다페스트만 가기 아쉬워서 빈을 욱여 넣었다. 여행가기 직전에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있었고, 언제나 그렇듯 모든 멤버들이 야근과 마감으로 심신이 너덜너덜해진 뒤에 비행기에 올랐다.헬싱키는 하지제에 딱 걸려 쇼핑몰, 백화점, 카페 할 것 없이 전부 문을 닫았고, 빈에서는 이틀 중 하루 내내 비가 왔으며, 부다페스트에선 이상 폭염을 겪었다. 최고기온이 34~39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였다. 그러니 우리가 처음에 정했던 힐링여행이라는 테마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했던 게 있으니, 바로 플랭크 인증샷 찍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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