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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레, 참캉 리

11/30/2023
혼자 호젓하게 걸을 곳을 찾다가 참캉 리(Chhamkang Ri 4,133)를 발견했다. 적당한 높이라 고소 적응에 좋을 듯해 모두와 함께 했다. (5000m를 넘기 전에는 안심하기 이르다) 꾸준히 걸을 수 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관성 있는 걸음을 유지하기란 또 얼마나 힘든가. 이번 팀은 손이 가지 않는 분들이라 안심이다. 잘 걷는 것은 물론이요, 스스로 챙길 줄 안다. 나는 그들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충분한 히말라야 경험을 가진 분들이 아니던가. 이런저런 말이 때때로 잔소리가 될 수 있기에. 무엇보다 그들의 걸음을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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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다크 트레킹 시작

11/30/2023
드디어 오늘, 트레킹을 시작한다. 잘 쉬고 잘 놀았으니 잘 걸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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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시 올 결심

11/30/2023
라다크의 가을이 이리 아름다웠던가.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었던 며칠이었다. 게다가 같이 한 분들은 지금까지 만났던 히말라야 팀 중에서 최고였다. 잘 걷는 것은 물론이요, 어떤 상황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었다. 오늘은 스톡 라 & 라서모 라 트레킹을 마치고 모처럼 술 한 잔 하는 참으로 즐거운 날이다. 적절함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과의 트레킹은 담백한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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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지막일 결심

11/30/2023
트레킹은 아직 반이나 남았건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창고 대방출을 결심한다. 인기남 한마디에 까르르 웃음이 끊이질 않고,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맥주도 양주도 부족한 하루. 구월의 마지막 날 다시 문명의 세계에서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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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티베탄 콜로니에서 우아한 아침을

11/30/2023
이 작고 흥미로운 곳에 한국 식당이 무려 세 곳이나 된다. 어제저녁에 '부산'이라는 식당에 갔다가 모두 개깜놀. 한국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줄이야. 마트마다 한국 라면이 즐비해서 또 놀랐다. 오늘 아침엔 히말라얀 자바 커피에서 아침을 먹는데 금방 내린 아메리카노에 예쁜 와플이 어찌나 맛나던지. 실컷 수다를 떨다가 이제 떠날 준비를 한다. 몇 시간 후면 난다데비 팀을 만난다. 18시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 부디 이번 팀도 멋진 분들이기를. #어제저녁맥주는장미님이쏘시고 #오늘아침은솔나리님이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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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난다데비 문시야리에서

11/30/2023
첫날 첫날부터 빡세게. 일단 18시간 차량 이동. 난다데비 트레킹 하루 전 델리에서 여기 문시야리까지 무려 28시간이나 걸렸다. 중간에 버스가 언덕을 오르지 못해 사람이 끌고 당겨야 했고, 그 모든 힘들고 피곤한 과정을 팀원들은 웃으며 넘겼다. 이번 난다데비 트레킹 가이드도 성실하고 착해서 마음에 든다. 오늘은 휴식일이라 트레킹 장비를 정리하는데, 그의 가족들도 함께여서 잠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었다. 올해 트레킹은 여러 면에서 독특하고 재미있다. 과연 이번 난다데비 트레킹은 어떨지 궁금하다. *난다데비 가이드 나렌드라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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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난다데비 트레킹 끝

11/30/2023
그렇게 10일 동안의 난다데비 트레킹이 끝났다. 처음엔 비슷한 풍경에 지루하기도 했는데, 끝날 때가 되니 이곳이 그리워질 것 같다. 책임감 강하고 지적인 가이드 나렌드라 쿠마르와 그와 함께 한 5명의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울러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멤버들에게도. 라다크에 이어 이번 팀도 좋은 분들 덕분에 무탈했다. 잘 먹고 잘 걷고 잘 적응하는 분들이라 언제고 다시 함께 걸어도 좋을. 며칠 후면 새로운 트레킹에 들어간다. 산닥푸 트레킹에서는 어떤 가이드를 만날지 궁금하다. #오늘은문시야리온천가는날 #내일은문시야리를떠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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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의 가이드

11/30/2023
라다크 가이드 소남은 드물게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다. 거기에 순박하고 착하며 겸손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배고프지 않게 자주 바나나를 사줬다. 우리가 부탁한 것을 꼭 기억했다가 잊지 않고 해결해 주는 등 세심하게 챙겨주었다. 그는 내가 히말라야에서 만난 최고의 가이드였다. 오늘은 소남과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는 매해 새로운 여행자들을 만날 텐데도 우리에게 나이스 한 사람들이라며 약간의 울먹이는 말로 소감을 남겼다. 우리는 그에게 내년에 다시 보자며 화답했다. 그리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그를 꼭 안아주었다. 최고의 가이드와 멋진 스태프들을 만난 라다크. 내년에도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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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의 라다크 트레킹

11/30/2023
기묘한 산의 모습에 얼마나 감탄하며 걸었던가. 코스 하나하나 너무도 아름답고 좋았다. 성실한 소남은 지금껏 만난 최고의 가이드였고, 파키스탄에 이어 이번 라다크 스태프들도 정말 훌륭했다. 험난한 여정이라 말들이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소남과는 내년 트레킹도 함께 하기로 했다) 푹탈곰파에선 결이 맞는 분들과 108배를 했다. 이곳까지 오게 해주신 모든 것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108배를 마치고 서로를 끌어안는데 뭉클하면서도 참으로 개운했다.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완벽해 보이는 트레킹이라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처음에 우려했던 나의 편견이 더욱 굳어졌고, 주변의 조언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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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단체 온천욕

11/30/2023
네팔의 따또빠니와 비슷했던 마드콧 온천. 혼탕이 아닌데 우리끼리라 혼탕. ㅋ 온천을 마치고 창 한 잔에 달밧을 배불리 먹고. 문시야리 이발소에서 단체 이발을 하고. 지금은 마지막 만찬을 먹는 중이다. 이번 트레킹은 재미난 경험을 많이 했다. 진짜 여행을 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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