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우리집 딸의 생일은 3월초이고 아빠는 4월초라서, 올해는 그 가운데인 3월 중순에 우리 부부가 뉴욕에 올라가 둘의 생일을 한 번에 축하하기로 했다. 모처럼 2박3일이 가능해서 뉴욕주 북쪽으로 멀리 여행을 하는 것도 잠시 고려해봤지만, 아직 봄도 오지 않았고 주말 날씨도 좋지 않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냥 토요일에 올라가 딸을 만난 후에 일요일에 뉴욕시 근처만 잠깐 들렀다 내려오는 1박2일 주말여행으로 다녀왔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1Jsaa/btsMTg9Co5x/Z9gkg4dQWyoY0qyOOWwQM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딸의 아파트 방에는 친구가 생일선물로 사줬다는 레고(LEGO)가 조립된 모습으로 작은 테이블에 놓여 있었다. 몇해 전부터 레고에서 이렇게 나무와 꽃을 사실적으로 조립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는데, 특히 레고로 만드는 꽃을 여친에게 선물하는 것이 요즘 젊은 미국 커플들에서 나름 유행이라 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plzYf/btsMTJDEL3x/o1ClfcyaabdxtbykDMez5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생일축하 점심은 맨하탄 코리아타운의 고깃집으로 갔는데, 셋팅이 예쁘게 되어 나와서 굽기 전에 한 컷...<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4tHPw/btsMT8Qw9Du/2INri5VnxBfajItkFG88k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는 딱 1년만에 다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을 또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78204629" rel="noopener" target="_blank">여기를 클릭해 보실 수 있는 작년 포스팅</a>에서 전시실을 다 돌아보려면 걷는 거리가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었는데, 이 날은 한 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미국관(American Art)에 걸려있는 그림 2점을 보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두 시간만 관람하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RAXK2/btsMTZTMoUu/Ky8UsBnUa7C5u0KtCJefL1/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중앙홀에 전시된 이집트 석상으로, 모퉁이에 있는 미국관을 찾아가는 김에 입구 오른쪽에 있는 이집트관(Egyptian Art)을 모처럼 구경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6iJwd/btsMTHslq3N/z0ShmELShyeTtAHokTzS7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정확히 14년전의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30110176508" rel="noopener" target="_blank">우리 가족 첫번째 미동부 여행의 마지막 일정</a>으로 구경했던 이후로 처음 다시 들르는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따님은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762407131" rel="noopener" target="_blank">3년전에 여름 인턴을 할 때</a> 보스턴에서 놀러 온 친구와 함께 벌써 재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AgdYH/btsMTZM2vMT/ugh1Su1MVou8q749krgfK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덴두르 신전(Temple of Dendur)의 널찍한 주변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많은 사람들...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집트 여행 안 가도 되겠다~"</span><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xdBpx/btsMSut5G0X/8PF1PHaTehaK14oZAPwREK/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1820년에 '레오나르도'가 왔다간 모양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coPz5/btsMTauQShJ/ic5NTKk5e4ddi9KoVBPFG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벽면에 프로젝터를 쏴서 이 신전이 만들어졌을 당시에 채색된 모습을 추정해 보여주는 것이 아주 흥미로웠다.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은 이 그림에서 이집트 신들에게 술을 바치는 사람은 아우구스투스 황제로, 덴두르 신전은 고대 이집트 시대가 아니라 로마가 이집트를 정복한 후인 기원전 15년경에 두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oDGjO/btsMTDKiGqC/42LbhyzugIK8ZQU37eN99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사진 왼편으로 센트럴파크와 접한 커다란 카페가 있는 미국관 전시구역의 입구 광장까지 직진해서 왔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eyyJXV/btsMUZyLXaZ/Fy68AWWgoZhknlBad0xnvK/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는 안에 뭐가 있는지 항상 궁금했던 석조 주택의 전면 출입문으로 들어가 보니까,<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cOuFX5/btsMT9u7j2d/s4ZAef96Lvkyh2iwOAC6w0/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옛날 미국의 어느 부잣집 실내를 통째로 옮겨다 놓은 곳이었다. 계속 이렇게 다른 전시에 한눈을 팔다가는 미국관 안에서도 한참을 보내야 할 듯해서, 애초의 방문 목적인 그림 두 개가 어느 전시실에 있는지를 인터넷으로 찾아본 후에 2층의 771번 방으로 올라갔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kWRHc/btsMTJKpw9L/zihWKFVSGM59nLkszTvRp0/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 첫번째는 미국화가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가 1884년에 파리에서 그린 <마담X의 초상> <i>Portrait of Madame X</i> 그림이다. 안내판의 작은 흑백사진이나 설명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워낙 유명한 스캔들을 일으킨 그림이라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AHoc/btsMSSnW1EQ/ktb1MgEGeUKsypt1KIPV7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이렇게 자세히 보고 있으니까, 고혹적인 그녀의 까만 드레스 오른쪽 어깨끈이 자꾸 흘러내리는 듯한 환각이...<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930" src="https://blog.kakaocdn.net/dn/ZDDAn/btsMTFuAkIH/mXqaDVsMXpiI8FBgQADBzK/img.jpg" width="3907"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764937767" rel="noopener" target="_blank">지난 2월초의 여행기 첫머리에 잠깐 소개했던 역사적 장소</a>에서 벌어진 일을 상상으로 그린, 에마누엘 로이체(Emanuel Leutze)의 1851년작 <델라웨어를 건너는 워싱턴> <i>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i> 그림이 그 두번째로, 특별히 미국관에서 가장 큰 760번 방의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하며 화려한 액자와 함께 걸려있는데, 따님이 딱 보더니 바로 미국사 교과서가 떠오른다고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dJsCfE/btsMUjj39de/LUtciukNNn8IlhjWP5HUg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가로 길이가 6.5미터나 되는 대작을 모녀가 가까이서 감상을 하고 있다. 이 그림에 역사적인 오류가 있으니까 한 번 맞춰보라고 위기주부가 모녀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어머님께서 단번에 정답을 말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서당개 3년이 아니고 동부생활 3년만에...! ㅎㅎ<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VJhao/btsMTJwQyuY/OZbQ8wijUx5TECCY1GL1h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이상과 같이 방문 목표를 달성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예의상 고흐와 모네의 그림 등에 잠깐 눈길을 준 후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앙홀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족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짧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을 마쳤다. 딸의 생일선물은 미리 준비해서 사왔던 가방이 첫번째 사진에 살짝 보였고, 이제 아빠의 생일선물을 함께 사러가기로 해서 남쪽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200104487" rel="noopener" target="_blank">메디슨 스퀘어(Madison Square)</a>의 매장으로 향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zNMIo/btsMSA15GZ4/qWFnHOc7s4S0dgubsCGMpk/img.jpg" width="18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하하~ 딸이 사준 생일선물을 들고 즐거워 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위기주부가 산타 할아버지한테서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1445572596" rel="noopener" target="_blank">2018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레고</a>가 '10년짜리' 크기였는데, 이번 것도 상당한 부피이므로 효력이 몇 년은 갈 듯하다. 커다란 레고 쇼핑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감수하며 지하철을 타고 딸의 아파트로 돌아와서는 한국 부모님께 화상통화를 함께 드리고, 우리 부부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예약해놓은 뉴욕시 근교의 숙소로 향했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height="75" src="https://blog.kakaocdn.net/dn/xtvU7/btsMUn03fzy/f7k50aZYZNVOCxeeJJlBPk/tfile.dat" width="500" /></a></figure> </p>
뉴욕자유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세계적인 미술관들을 마음껏 다닐 수 있다는 점이예요. 특히 요즘같이 쌀쌀하고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 + 뉴욕 모마 미술관 MoMa 은 놓쳐서는 안되는 뉴욕 자유여행 필수 방문지입니다. 오늘은 뉴욕 미술관 입장료 할인 예약 방법 주요 작품 위치와 관람 팁 알려드릴게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 오픈시간 일 ~ 목 : 10 AM ~ 5 PM 금, 토 : 10 AM ~ 9 PM 수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30 12세 이하 : 무료 모마 한국어 도슨트 투어 스케쥴 화, 목, 일 오전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타미스는 유일하게 메.......
[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첫 뉴욕 여행 중에는 '이제 미술관은 지긋지긋해서 가고 싶지 않아요' 라고 슨배님께 털어놨다. 학부생때는 열심히 미술관을 다니곤 했는데 특히 유럽여행을 가면 영국 대부분 미술관 무료, 프랑스는 재학증명서가 있으면 프리패스였다. (지금도 그런가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을 실제로 보는 건 상당히 매력적이고 흥분되는 일이었지만 작은 내게는 어마어마한 컬렉션을 둘러보는 게 여간 피곤하고 힘든 일이 아니었다. 물론 하루에 몰아서 보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뉴욕은 불혹이 지나서야 도착했고 그마저도 첫 뉴욕은 의지박약 상태여서 기억에 남는.......
뉴욕 여행 혼자서도 OK! 뉴욕 여행 코스 중에서도 뉴욕 혼자 여행 하기 좋은 곳은 바로 미술관입니다. 특히 현대미술의 성지인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은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두 미술관 모두 도슨트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만큼,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MoMA :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작 전시 The Met :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인류 문명 예술 작품 1. 뉴욕 모마 미술관 뉴욕 여행 코스 하루는 오전에 모마 미술관을 오후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모마 (MoMA)는.......
10년 전, 혼자 떠난 뉴욕 여행에서 설레이는 맘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했지만 웅장한 내부와 방대한 컬렉션에 압도당하고 작품보다는 길 찾느라 더 많은 시간을 보내 결국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미술관을 나왔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둘러보고 싶어 한국인 도슨트 투어를 제공하는 앳홈트립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 돌아봤어요. 오늘은 뉴욕여행 후기로 뉴욕 방문 시, 꼭 가야하는 미국 3대 미술관 메트폴리탄 미술관에 관람동선과 도슨트가이드투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아요 1.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개 1870년에 설립되어 약 5000년의 역사를 가진 메트로폴리탄 (The Met)은 프랑스의 루브르,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