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키 대로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두마 타워. 두마 타워 바로 뒤의 돔은 카잔 대성당, 멀리 보이는 돔은 성 이사악 대성당이다. 사진에서는 러시아의 국영은행인 스베르반크 ( Сбербанк России, 실제 발음은 자음 동화로 인해 즈비르반크[zbʲɪrˈbank\ ) 가 보인다.]
러시아어
Saint Petersburg ( 세인트 피터즈버그 )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있는 플로리다주의 도시 세인트피터즈버그와 똑같은 이름인데 이쪽은 St. Petersburg로 표기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구분된다. 이 도시의 이름의 유래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하지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플로리다가 아닌 곳에서는 플로리다를 뒤에 붙이지 않고 세인트 피터즈버그라고 하면 보통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뜻한다. 핀란드어
Peterburi ( 페테르부리 )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북서 연방관구에 속하는 연방시 ( Город федерального значения ) 이다. 모스크바에 이은 제2의 도시이며, 과거 러시아 제국의 수도로, 과거 열강에서도 손꼽혔던 제국의 유산이 산재해 있어 지금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관광산업도 페테르부르크가 모스크바보다 더 발달해 있어서, 오랫동안 모스크바 지하철은 러시아어 안내만 있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은 영어 안내도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다 2017년 기준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 준비를 계기로 모스크바에도 영어 안내를 만들었다. 다만 무조건 영국식 영어이다. 그리고 모스크바와 세바스토폴과 더불어 러시아에 3곳뿐인 연방시 중 하나다. 인구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 주변 도시를 포함하는 연방단위의 면적은 1,439㎢이다. 모스크바가 내륙도시이므로 러시아 최대의 항구도시이며, 유럽 대륙에서 이스탄불, 모스크바, 런던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레닌그라드 주에 둘러싸여 있다. 1924년부터 1991년까지 도시명이 블라디미르 레닌의 도시라는 의미인 레닌그라드였고 밀덕과 소련 시절을 기억하는 중장년층 이상의 한국인들에게는 이 이름으로도 상당히 유명했다. 또한 대전기 이전 독일 베를린의 모습과 가장 흡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