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이제 저는 떠나가지만, 영원히 여러분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 말은 박철순이 본인의 은퇴식에서 한 말인 "팬 여러분 이제 저는 마운드를 떠나가지만 언제나 여러분 옆에 남아있을 것입니다."를 그대로 말한 시구 멘트였다.
대한민국의 전 야구선수이자, OB 베어스에서 뛰었던 투수. KBO 리그 원년부터 활약했고 OB/두산 베어스의 첫 번째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며 한국프로야구 원년을 빛낸 선수로서 22연승을 포함해 베어스의 원년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후 찾아온 수많은 부상들을 이겨낸 끝에 베어스의 두 번째 우승까지 함께 하고 199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 시절 별명은 불사조.
KBO 통산 네 번째로 영구결번된 선수이기도 하다. KBO 리그 통산 첫 번째 영구결번은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던 김영신이다. 이전에 명시된 '두 번째 영구결번'이라는 표현보다는 두 번째로 영구결번식을 가지고 결번 처리된 선수가 맞다. 참고로 KBO 통산 첫 영구결번식 수혜자는 LG 트윈스의 김용수 선수이다. 정확히는 KBO 리그 선수 중 영구결번식과 은퇴식을 모두 경험한 첫 번째 선수가 맞는 표현. 은퇴식은 1997년 4월 29일에 열렸고 영구결번식은 2002년 4월 5일에 열렸다. 더불어 그는 한국프로야구 원년부터 21번을 등번호로 사용했으니 베어스 역사상 유일하게 21번을 단 선수가 되었다.
전용 응원가는 권인하의 [위하여']. 이 노래가 나오면서 노장 박철순이 마운드 위에 오르는 순간의 감동은 OB 팬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다. 은퇴식에서 울려퍼진 프랭크 시내트라의 My Way도 그를 상징하는 노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