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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반도의 북서부에 있는 도시로, 롬바르디아의 중심 도시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의 최대 도시로, 롬바르디아 평원 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 강이 이 도시를 흐르고 있다. 시내 인구는 수도 로마 다음으로 많다. 밀라노는 국제, 다국적 도시로도 불리는데, 인구의 15%가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가 이탈리아의 행정적 수도라면,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경제적 수도라 할 정도로 이탈리아 최대의 경제 중심지이다. 이탈리아의 중앙 주식 시장, 주요 은행의 본점, 여러 대기업의 본사가 집중되어 있으며, 시 외곽에서 시작되어 북쪽 알프스 산맥을 따라 기계, 섬유, 의약, 자동차 등 분야의 수많은 공장이 분포하여, 유럽에서는 독일 다음으로 큰 제조업 산업 단지를 구성하고 있어 이탈리아 제조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매우 유서 깊은 도시로 많은 문화재와 문화 시설이 있어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밀라노 대성당, 라스칼라 극장이 특히 유명하며,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 1906년 세계 박람회를 이 도시에서 개최했으며 2015년 등록박람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밀라노는 세계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유명 패션 및 명품 브랜드의 본사와 패션/디자인 박람회가 집중되어있다. 그래서인지 한때 섬유 산업이 번창했던 대구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매년 열리는 밀라노 패션 위크는 세계 4대 패션 위크에 들 정도로 규모가 크다. 또한 주세페 베르디 등 여러 재능 있는 작곡가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특히 오페라에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