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성당 주변은 하루종일 머물러도 모자랄 만큼 주변에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같은 센느강도 노트르담 성당 앞이 훨씬 더 여유가 느껴지는건 왠지 모르겠다. 자물쇠로 가득찼던 다리의 난간은 없애버렸지만, 아직도 파리 곳곳에서는 이렇게 자물쇠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채운 자물쇠를 찾고 있는 연인들도 종종 보인다. 파리가 사랑의 도시가 맞긴 맞구나. 파리에서 가장 낭만적인 다리는, 내 생각엔 퐁네프다리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알렉상드르 3세교도 아니다. 노트르담성당이 있는 시떼섬과 바로 옆 생루이 섬을 연결해주는 생루이다리는 거리의 악사들이 열정이 묻어나는 곳. 차가 다니지 않는 이 도로는 그냥 가만히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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