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영화관에서 ‘저승’을 보면서 보냈다. “관객들아 어서 울어라!” 는 장면들에서 나또한 찔끔찔끔 울었다. (나를 포함하여) 왜 사람들은, ‘어머니’ 얘기에 울고 마는지.. 죄책감, 부채의식, 뭐 그런건가. 이 부채의식은 어디에서 생겼을까. 위대한 모정은 한없이 사랑을 베푸는데 (베푸는 것으로 가정/전제 되는데),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기 때문에.... 뭐 그런걸까... ((여튼 엄마집에 자주 가야겠다고 다짐함..)) 영화에서의 저승세계는, ‘재판이 이루어지는 지옥’이다. 구원받은 망자는 ‘환생’으로 보답받지만, 이승에서 삶이 마냥 녹록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게 진정으로 귀인인 망자에 대한 정당한 대우인지 모르겠다... (삶은 고통이며, 가끔 산들바람처럼 기쁨과 행복이 스쳐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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