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의 헐리우드판은 상황이 애매하기는 합니다. 일단 북유럽판의 아성을 못 넘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가 좀 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데이빗 핀처가 간간히 범작에 머무는 작품을 찍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가 그랬죠. 그래도 저는 나름 좋아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그리고 배우진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를 바랬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만 듯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번 작품은 스티크 라르손이 쓴 3부작이 아니라, 그 이후에 다른 작가를 기용해서 쓴 작품이 베이스라고 합니다. 리스베트 역할에는 클레어 포이가 캐스팅 되었다고 하더군요. 루니 마라가 워낙에 강렬하게 나온 판이라, 사실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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