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비가 오면 어쩌나싶은 생각에 뒤척이며 잠을 청했다. 일출 맛집답게 볕이 다가옴을 느낀다. 여행 2일차. 오늘은 전투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목표는 어제 실패했던 그곳, '힙한식'. 나와 아내, 아들까지 총동원되어 스마트폰 3대를 나란히 놓고 비장하게 앉았다. 11시 정각, '캐치테이블' 앱 접속. "눌러!" ...결과는 참담했다. 65팀 예약이 눈 깜짝할 새 마감. 허탈함에 웃음만 나온다. 대한민국 사람들 정말 부지런한건가. 흑백요리사가 대단한건가.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미련을 버리고 급하게 다른 식당을 예약한 뒤, 일단 남해 가볼만한 곳 1순위인 다랭이마을로 차를 몰았다....... <img src="https://phinf.pstatic.net/image.nmv/blog_2026_01_02_850/2SJ2eM8beb_03.jpg?type=f480x480" />
남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어젯밤, 분위기에 취해 내가 직접 제조한 '오로라주'를 너무 달렸나 보다. 숙소에 들어와서도 아쉬운 마음에 아내와 한 잔 더 기울이고 잠이 들었더니, 눈을 뜨니 해가 중천이다. 간밤엔 새벽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창문이 덜컹거려 설잠을 잤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 창가로 쏟아지는 햇살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남해 미국마을'을 산책하고, 맛깔나는 아점을 먹은 뒤 서울 노원 집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차로 조금 이동해 남해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남해 미국.......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xMDNfMzMg/MDAxNzY3NDM2NDE4MDc0.megz1yQslOE5hCDreokFfNHZGf9C-gt_9PpAu3XF_pEg.a9AddYQIoCRA-JcnjVEoWQayNyluodkTRyhSlnodg_8g.JPEG/900%A3%DF20260102%A3%DF150402.jp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