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이상했다. 영화 '나우 유 씨 미2'는 분명히 13일 개봉인 것으로 확인했는데, 실 예매율 기준인 박스오피스에는 이미 한 주 전부터 해당 영화가 1위 자리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주말에는 '부산행'을 보았다는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쇄도하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20일이 개봉일인 것 같은데, 이를 벌써부터 관람했다는 사람들이 도처에 넘쳐났던 것이다. 마침내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부산행'이 비슷한 방식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나우 유 씨 미2'를 2위로 끌어내리더니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다. 도대체 이게 무슨 영문인가. 개봉조차 않은 영화가 1주 전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2주 연속이나 꿰차고 있는 이러한 기이한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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