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블링 링> 제작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캐스팅과 시놉시스만을 보고 나는 소피아 코폴라와 하이틴 무비의 호환 관계에 기대와 걱정을 함께 가졌다. 엠마 왓슨을 필두로, 베라 파미가의 여동생 타이사 파미가(보자마자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닮았다)와 여타 다른 조연들이 90년대생으로 꾸려진 캐스팅은 <마리 앙투아네트>,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에서 보여준 소피아 코폴라의 아름다운 영상감각을 키워줄 젊은 얼굴들이었다. 디자이너로서도 재능을 가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이 헐리우드 셀레브리티들의 빈집을 집중적으로 털던 10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옮기는데에도 유리해보였다. 그녀의 이름은 국내에서도 영화 감독으로서보다 루이비통과 협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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