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같은 '공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필터링 없이 이루어지는 현장감이다. 때문에 공연을 아무리 잘 녹화를 한다 한들 그 고유의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아 감동은 반감 될 수 밖에 없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사실 영화를 보기 몇 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예고편만 대충 보고서는 케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류의 블록버스터인줄 알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 장발장을 제대로 읽어본적도,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나는 상태에서 레-미제라블이 두고두고 재탕(?)되는 뮤지컬인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고, 애초에 디즈니 영화나 세얼간이와 같은 인도영화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뮤지컬 형식의 연출 자체를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뮤지컬과는 거의 담을 쌓고 살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휴 잭맨, 러셀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