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eam, One spirit, One goal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 하나의 목표
우리나라 A급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인데,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보다 밑에 있다. 잘 하지만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와, 수준은 떨어져도 경기에 나가고 있는 선수가 있을 때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 현장에서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쓰지 않겠다'라는 본인이 세운 원칙을 어긴 것에 대한 변명. 네이버 기사 댓글에는 역시나 '솔직히 사실 아니냐.'는 투의 허언들이 많은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면서도 무책임한 발언이다. 물론 유럽 리그 수준이 국내 K리그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선수 개개인의 역량과는 다른 얘기이다. 해외파가 처음부터 해외파로 태어난 것이 아니며, 유럽 구단에 소속되면 이름값은 높아지겠으나 실력이 한순간에 상승하는 것도 아니다. 국내에서 차근차근 실력과 경험을 쌓고 두각을 보여 K리그, 나아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활약상을 보여 세계의 눈도장을 받고 유럽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며, 그를 위해 국내외의 인재들을 분석하고 선발해서 월드컵에서 활약할 기회를 부여하여 짧게는 월드컵에서의 호성적을 받고, 길게는 한국 선수들에게 명문 구단과 계약하고 빅리그에 진출하여 대성할 길을 열어주는 것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업무이자 의무이다. 그리고 물론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 유럽에 진출한 선수가 진출 당시에는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고 활약을 보여서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 진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경기의 폼을 잃은 벤치워머들이 현재 K리그 주전 선수들보다 언제나 클래스가 높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런 논리라면 해외파 선수들, 특히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23명 이상이 되면 월드컵 엔트리에 K리그 선수를 하나도 뽑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다. 홍명보 자신이 선수를 선발할 때 국내외 선수들을 동등한 시선으로 개개인의 잠재력, 현재 활약상, 그에 따른 대표팀에서의 전력 기여 가능성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되어 있는 구단의 이름값밖에 볼 줄 모르는 무능한 감독이라는 것을 스스로 광고한 것이다. 홍명보와 반대되는 훌륭한 예로 2002년 월드컵 때 포르투갈전에서 히딩크는 K리그에서 활동하던 부산 아이콘스의 수비수 송종국을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하여 세계적으로 이름난 선수였던 루이스 피구를 지워버렸다. 이에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송종국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이적하게 되고, 불발되었지만 아스날 FC에서도 제안을 받을 정도가 된다. 이후 2020년 12월 홍명보가 전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울산 현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자, 사람들은 이 발언을 재조명하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감독님, 'B급 발언' 해명하셨나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69대 감독 홍명보의 대표팀에 대해 다룬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