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지는 낙산사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절.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이다.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보타락가산 ( 補陀落迦山 ) , 즉 낙산 ( 오봉산 ) 에 있는 사찰로, 신라 문무왕 11년 ( 671년 ) 에 의상 ( 義湘 )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삼국유사에 수록된 전설에 따르면, 의상이 관세음보살을 만나고자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 속에서 희미하게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 ( 水晶念珠 ) 를 건네주며 "내 전신 ( 前身 ) 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대나무 두 그루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바로 원통보전 ( 圓通寶殿 ) 관세음보살을 모신 건물에 붙이는 이름들 중 하나. 관세음보살을 원통대사 ( 圓通大師 ) 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원통보전이라고 한다. 터라고 한다. 이를 계기로 오봉산을 관세음보살이 있는 낙산 ( 보타락가산 ) 이라 여겨 '낙산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외에 부속건물로 의상대 ( 義湘臺 ) , 홍련암 ( 紅蓮庵 ) 등이 있으며 일대가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었다.
3대 관음기도도량 강화군 보문사, 남해군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으로도 손꼽히고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조선 세조 때 다시 세운 7층석탑을 비롯하여 원통보전과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담장 및 홍예문 등이 있다.
신라 헌안왕 2년 ( 858년 ) 에 범일 ( 梵日 )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고려 고종 18년 ( 1231년 ) 몽골 제국의 침입으로 소실되었다. 조선 세조 13년 ( 1467년 ) 에 왕명으로 크게 중창하였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화재를 겪었다. 다시 인조 2년 ( 1624년 ) , 9년 ( 1631년 ) 과 21년 ( 1643년 ) 재차 중건했지만 정조 원년 ( 1777년 ) 에 화재를 당했다. 이듬해에 다시 중건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소실되어 결국 1953년에 다시 지었다. 이대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2005년에 산불이 옮겨붙어 또 다시 소실되고 말았다.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