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반도 중동부에 있는 도.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와 맞닿는다. 휴전선 이북 지역을 제외한 실질 행정구역은 7시 11군으로 총 18개 시군으로 이루어진다.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 두 지역의 앞글자를 따온 것. 다른 명칭으로는 관동도 있는데 철령의 동쪽이란 뜻이다. 경기도와 더불어 남북으로 분단된 도 2개 중 하나다. 참고로 북한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분단된 도다.강원도 전체는 못 지켰지만 강과 원은 다행히 지켰다. 북한은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 지역을 황해북도나 강원도로 흡수해 버려서 북한의 행정구역상 휴전선 이북 지역에는 경기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한 역시 38선으로 분단된 직후 38선 이남의 황해도 지역을 경기도로 편입시켰고 6.25 전쟁 이후 유일하게 간수한 서해 5도를 인천광역시로 편입시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황해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분할되어있지 않은 도이다. 강원도는 굳이 분도한다면 남도와 북도가 아닌,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지역인 강원동도와 영서지역인 강원서도로 나뉠 것이다. 하지만 방위상으로는 분명히 동서임에도 다른 도와의 일관성 문제로 남북으로 명명된 충청도의 사례를 볼 때 강원도도 그렇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그런 경우, 영서의 중심지인 춘천이 영동의 중심지 강릉보다 북쪽이므로 영서가 강원북도, 영동이 강원남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화권 지도로도 그렇고. 그러나 강원도의 인구 수가 워낙 적은 관계로 현 상황에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북통일로 미수복지역 강원도가 회복됐을 때나 가능성이 생길 수준. 개척이 힘든 산악 지대가 많고, 산업 개발에서 심하게 소외된 탓에 대한민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대도시가 없다.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전라남도 역시 50만 이하 도시들로 구성되어 대도시가 없으나, 광주광역시를 배출한 뒤인데다, 근현대 역사상 목포시가 한때 언론사 등에서 6대도시로 언급되기도 하는 등 최소한의 자원은 있었다. 또한 현대에도 여수-순천-광양 등이 인접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어, 강원도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외지역에 속한다. 1940년대까지는 춘천도 국내 10대 도시 안에 들었지만 지금은 중소도시가 되었다. 대신 그만큼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이 국내에선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내 최대도시인 원주시조차도 35만으로 대도시 기준인 50만에 아직 한참 미달인 상태인데다 도청소재지인 춘천시도 28만, 영동지방의 중심지 강릉시도 21만밖에 안 된다. 나머지 지자체도 인구 10만을 넘는 동네가 하나도 없다. 3대 도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동해시가 9만 명, 속초시가 8만명을 겨우 넘긴다. 동해시 인근 지역인 삼척시는 인구 7만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이후로는 7만 인구대가 깨지며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심지어 인접도시끼리 묶여 형성되는 도시권으로 봐도 변변한 도시권이 없는 상황이다. 춘천권이 겨우 50만이 넘고, 원주권은 42만, 영동으로 가면 강릉권 24만, 동해-삼척권 20만으로 도시권 인구가 타 도의 대도시에도 못 미치는 상황. 심지어 춘천권은 면적도 충청북도보다 넓은 주제에 주변에 춘천 크기의 도시가 없어서 저렇고 인구밀도는 70이 안 된다. 제주도에도 대도시는 없지만 제주시 인구가 47만으로 원주보다 인구가 훨씬 더 많은 걸 생각하면 눈물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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