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 문제작들이 수많은 캐릭터를 생산해냈지만 그 인물들 가운데 대다수는 그야말로 트렌드로 왔다가 트렌드를 타고 사라졌다. 그런데 유독 이창동의 인물들은 다들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가 정확히 찍힌 주민등록증 하나씩 지갑 안에 넣고 우리 주위에 섞여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ㅡ 씨네 21 前편집장 조선희
이념적으로나 배경적으로 그를 해석하려 한다면 할 말 없다. 그러나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목적이 뚜렷하다. 인간적이고 소박한 신념을 포장하지 않는다. 자의식 과잉도 없이 한국역사를 관통하는 소외된 자들을 다룬다. 완성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용기요, 현재로서는 유일한 감독이다. 그분의 생각과 발자취에 존경을 보낸다.
ㅡ 영화 감독 이윤기 '멋진 하루' '여자, 정혜'의 감독
대한민국의 전 소설가, 현 영화감독. 전 문화관광부 장관. 즉 이창동은 영화감독 출신의 장관이었기도 하였다.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신일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일하면서 소설가로 활동하다가 영화계에 뛰어들어 나이 40이 넘어 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이창동처럼 등단했다가 영화 감독이 된 케이스로는 유하 감독이 있다. 데뷔작으로 국내 영화제 주요상을 휩쓸고 한국 리얼리즘 계열 영화의 장인으로 등극하여 찍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성취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