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뱀
로키의 자식들 중 하나로, 태어나자마자 바다 깊은 곳에 버려졌다. 그 이유는 오딘이 운명의 여신들로부터 "로키의 자식들이 라그나로크에 큰 적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펜리르, 헬, 요르문간드를 버린 것인데 오히려 이게 원인이 되어서 이 셋이 신들과 대립하게 되었다. 게다가 요르문간드는 버려진 상태에서도 계속 자란 결과 온 몸으로 미드가르드를 휘감고서 머리로 제 꼬리를 물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자랐고 바닷속에 얌전히 도사리면서 항상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고 한다. 만약 입에 문 꼬리를 놓게 되면 세계가 멸망한다고도 한다.
미드가르드오름 ( Midgarðsormr, 영어로 Midgard's Wyrm ) 이라 불리기도 한다. 뜻은 미드가르드뱀.
토르와 악연이 많은데, 위에 나왔듯 한번은 토르가 술 동이를 얻으러 가는 이야기에서 황소 머리 때문에 토르에게 낚여올라온 적도 있었다. 토르는 그때 요르문간드를 요절을 낼 생각이었지만, 이 광경을 보고 겁에 질린 거인 히미르의 방해로 무산되었다.
또한 토르가 우트가르트 로키에게 낚였을 때, 토르는 우트가르트 로키의 "고양이"를 들어보려고 했지만 겨우 한 다리밖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사실은 요르문간드의 환상을 고양이라고 속인 것으로, 토르가 "고양이"를 조금이나마 들어올렸을 때, 요르문간드는 이미 하늘 끝까지 들어올려진 상태였고 하마터면 입에 물고 있던 꼬리를 놓칠 뻔했다고 한다.
라그나로크 때 지상을 홍수로 휩쓸며 바다에서 나와 신들을 공격한다. 악연이 많았던 토르와 대결하여 묠니르에 머리가 박살나지만 그 맹독 때문에 토르는 요르문간드를 해치운 다음 아홉 걸음을 떼기도 전에 죽어버린다.
레비아탄, 라합, 아포피스 등의 수많은 해룡 ( 海龍 ) 신화와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은 것으로 보이며, 연금술의 상징이자 무한을 상징하는 뫼비우스의 띠 모양을 한 뱀 우로보로스는 요르문간드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