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ōē )
일본의 게임 제작사. 1978년 7월 25일 게이오기주쿠대학의 에리카와 요이치 ( 襟川陽一 ) 와 에리카와 케이코 ( 襟川恵子 ) 부부에 의해 토치기현 아시카와시에 설립된 40년이 넘는 역사의 게임 회사. 창립 당시에는 염료회사였으나 창업자 에리카와 요이치가 컴퓨터에 빠져들면서 업종을 전향하게 되었다. 이름 표기는 1998년까지는 光栄 ( 광영 ) 으로 표기되었다가 1998년 9월 이후 가타카나인 コーエー ( kōē ) 로 바뀌었다. 2008년 11월 테크모와 합병해 코에이 테크모로서 설립하게 되었다. 본사는 요코하마에 있다.
그 시작은 PC를 이용한 게임회사 ( 당시 이름은 "코에이 마이컴시스템" ) 였으며 1983년 신장의 야망을 첫 선보이면서 전략턴제 게임의 시작을 열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에로게도 꽤 제작했다. 1982년 내놓은 "나이트 라이프"라는 성인용 체위 소프트가 인기를 끌면서 이 방향으로 나아간 것. 그리고 그 흔적은 의외로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삼국지 시리즈, 대항해시대 시리즈, 그리고 진삼국무쌍으로 시작하는 무쌍 시리즈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듣보잡 취급을 받지만 위닝 포스트 시리즈나 G1쟈키 시리즈 같은 경마 관련 게임도 일본 쪽에서는 유명하다.
돈이 많아서 관련 작품의 캐릭터 일러스트나 그래픽, 게임 오프닝 등이 대단히 멋진데, 그에 비하여 게임성, 좋은 아이디어라든가 역사 시뮬레이션에 특히 중요한 밸런스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역덕후들이라면, 무쌍 시리즈와 삼국지, 노부나가의 야망시리즈를 통해 역사를 파기로 한 경우가 많다. 헌데, 출시되는 타이틀의 종류나 각종 역사인식들을 살펴보면 객관적이기보단 자의적인 설을 채택하거나, 왜곡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다분히 자국 중심적인 해석을 보여주어 우익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
코에이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역사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면서도 한일 양국에 민감할만한 내용은 거의 담기지 않는 편이다. 임진왜란이 당대에 꽤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음에도 몇마디 언급으로 통째로 생략해버린 태합입지전 시리즈의 예가 대표적. 다만 이는 한국에 대한 묘사가 일본 미디어 쪽에서 암묵적인 금기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데, 일본쪽 대하 드라마를 보더라도 임진왜란을 제대로 묘사하는 드라마는 없다. 일본군을 긍정적으로 미화하던, 현실의 역사처럼 부정적으로 표현하건간에 한일 양국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많기 때문.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면 한국 쪽에서 비판받을 것이고, 반대로 실제 역사처럼 일본군의 잔학한 침략 행위를 여과없이 묘사하면 반대로 우익 쪽에서 들고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서인지 일본 쪽 매체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묘사는 시작과 끝 부분만 묘사하는 것으로 완전히 생략하는 경우가 대부분.
게다가 극우 매체들처럼 막장스러운 역사관을 묘사하지도 않는 편이다. 다른 케이스로는 2차 세계대전의 일본 제국 해군을 소재로 삼은 제독의 결단 시리즈에서는 식민지 강제수탈이나 위안부 같은 만행이나 육해군 대립 같은 일본군이 벌인 각종 병크들까지 시스템적으로 구현되어 있는 등 극우 사이드의 게임 제작사라면 묘사될 일이 없는 역사적 사실까지 묘사되있는 꼼꼼함을 보인다.
그 탓에 일본 2ch 등지에서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한국해 사건이라던가, 삼국지 시리즈나 대항해시대 시리즈 등의 한글화 출시를 비롯해 한국시장을 많이 배려해주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넷우익들에게 꽤나 미움받는 회사 중 하나. 사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코에이뿐만의 이야기는 아닌데, 한국에서는 극우라고 욕먹고 일본에서는 좌익이라고 욕먹는 케이스가 넘쳐나기 때문. 양국 사람들의 인식 차이를 인지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꾸준히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 묘사에 대한 성향 문제보다는 바로 다른 회사에 비해 1.5배~2배 가량 되는 가격, 일명 코에이 프라이스 참고로 대한민국의 표현으로 치자면 이 역시 가성비가 매우 나쁜 창렬푸드와 비슷하다.로 악명이 높다. 거기다가 파워업키트 등 본편에 붙는 타이틀, 확장팩이나 DLC가 새로 발매되어 유저의 돈을 뽑아 일명 돈에이라 불린다. '욕 하면서 사는 게임'의 전형. 몇 번이나 우려먹냐고 욕하면서 정작 발매하면 구매하게 된다. 코에이의 신작이 나오면 조건 반사적으로 구입하는 게이머를 일컬어 코에이의 노예라 한다.
일부 예외는 있으나 게임의 음성은 아오니 프로덕션 소속 성우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