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의 몰락 과정이 워낙 임팩트가 커서 지금까지도 우스개로 전해 내려온다. 게다가 휴전선까지 이 강을 지나게 되면서부터는 흘러들어가는 본류인 임진강과 더불어 한 ( 恨 ) 이 맺힌 강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커졌다.
대한민국과 북한에 걸친 경기도, 강원도 지역의 강으로 임진강의 지류이다. 길이 136km. 북한 평강군 ( 광복 당시 행정구역으로 평강군 현내면 상원리 ) 에서 발원하여 임진강에 합류하는 강이다.
이름의 유래는 궁예가 왕건의 쿠데타 당시 도망가던 도중 이 강을 건너면서 한탄을 했다는 민간전승에서 유래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크다는 의미의 순우리말 한, 여울 탄 ( 灘 ) 의 '큰 여울이 있는 강'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보면 대탄강 ( 大灘江 ) 으로 적혀 있다. 한국지리에서 주요 강을 표시할 때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지만 철원군 - 평강군 용암대지를 흐르며 그 지역의 벼농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강이기에 비중은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어지는 임진강과 함께, 북한과 위치도 가깝고 흐르는 방향도 위아래를 가르기에 최전방과 전방을 가르는 상징과도 같은 강이다. 건너기 전부터도 전방이라는 감각이 있긴 하나, 넘어간 뒤로는 본격적으로 전쟁에 대비하는 지역들이 있다.